온라인 광고기업인 나스미디어 주가가 상승세다. 지난해 인수한 검색광고업체 NSM의 매출이 급증하는 등 사업 다변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나스미디어는 지난 16일 코스닥시장에서 4만9900원에 장을 마쳐 최근 한 달(5월16일~6월16일)간 10.4% 올랐다.

증권업계에선 나스미디어가 사업을 다변화하기 위해 지난해 4분기 인수한 NSM의 성장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NSM의 올 1분기 매출은 작년 1분기보다 16% 늘었다. 주력 분야인 검색광고 매출은 12%, 디스플레이 광고는 26% 증가했다. 국내 1위 검색포털 네이버가 지난해 하반기 쇼핑검색광고를 선보이면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게 실적 호조의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나스미디어가 NSM을 통해 진출한 온라인 검색광고 시장은 디스플레이 광고 등과는 달리 계절에 따른 변동성이 적은 데다 꾸준하게 성장하는 분야다. 나스미디어의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54%, 91% 증가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나스미디어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