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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당 대표 출마 "보수우파 재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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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18일 자유한국당의 새 당 대표 후보로 공식 출마했다.

    전날 후보로 등록한 홍 전 지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 패배는 우리가 자초한 결과"라며 "처절하게 반성하고 근본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과 보수의 위기 앞에서 저에 대한 기대는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보수우파의 재건을 바라는 절실한 열망이라는 것을 잘 안다"며 "보수우파 재건의 책임,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 전 지사는 특히 친박(친박근혜) 인적 청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친박 내부의 권력투쟁으로 탄핵이 됐다"며 "친박이 비박을 핍박하고 정권 내내 이명박 전 대통령 뒷조사를 하다 보니까 이명박 측의 반란이 결국 탄핵으로 정리됐다. 파당을 지어 나라를 폐쇄적으로 운영했기 때문에 빚어진 비극"이라고 평가했다.

    일각에서 자신의 강한 캐릭터 탓에 외연확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는 "그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입이 100개 있어도 할 말이 없는 사람들"이라며 "어디 뚫어진 입이라고 함부로 그런 이야기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전 지사는 또 문재인 정부를 향해 "목숨 바쳐 지켜내고 피땀 흘려 이뤄낸 자랑스러운 역사가 정권의 입맛대로 훼손되고 왜곡되는 것을 결코 방치하지 않겠다"며 강공을 예고했다.

    문 대통령 지지층의 '문자폭탄'에 대해서는 "좋은 능력인지 나쁜 능력인지 판단치 않겠지만 대단한 능력"이라고 비꼬았다.

    홍 전 지사는 4선 국회의원과 재선 경남지사를 지냈고, 2011년 당대표를 역임했다. '5·9 대선' 때 한국당 후보로 나와 24.03%의 득표율로 2위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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