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한·미정상회담이 6월 28일로 확정됐으며 2주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및 경제 현안 등 중요한 문제가 너무도 많은 상황"이라면서 "한미간 의제 조율이 시급한 상황임에도, 한·미 정상회담의 실무 총책임자인 외교부장관은 야당의 반대로 인사청문 보고서조차 채택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백 대변인은 이어 "오늘이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이며 "야당이 진정 대한민국의 외교안보를 걱정한다면, 강경화 후보자가 한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진행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흠결이 없지 않지만, 국민들은 흠결보다 강경화 후보자의 경험과 능력을 더 높이 평가해주고 있고 국민 대다수가 강경화 후보자의 임명을 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강경화 후보자는 ‘야당의 존재감을 위한 희생양’이 아니라, 대한민국 외교를 책임지고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마중물’"이라면서 "외교에는 여·야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