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송도 명품 해양관광지 만들 것"
“해상 케이블카로 부산에 새로운 해양관광 시대를 열겠습니다.”

최삼섭 대원플러스그룹 회장(사진)은 13일 “우리나라 1호 해수욕장인 부산 송도해수욕장에 국내 최장의 해상 케이블카를 건설해 오는 21일 개장한다”며 “해운대 마린시티에 있는 80층짜리 주상복합단지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부산의 랜드마크로 안착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송도 일대를 국내 최고의 해양관광단지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에어크루즈’라는 이름으로 29년 만에 재탄생하는 송도 케이블카는 해수욕장 동쪽 송림공원에서 서남 암남공원까지 1.62㎞ 구간을 운행한다. 최 회장은 “연간 탑승객이 200만 명에 이를 것”이라며 “송도해수욕장의 옛 명성을 재현하고 송도 일대의 관광지를 추가로 확충하면서 부산 관광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상 케이블카 정류장에는 국내 최초로 케이블카 역사관과 실물 등을 전시하고 공연할 수 있는 사이언스 뮤지엄과 공중그네 체험 시뮬레이터 ‘VR스카이스 윙’ 등 독창적인 체험시설을 구축했다”며 “레스토랑과 카페 등도 갖춰 다양한 먹거리도 즐기면서 송도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최 회장은 “설계를 맡은 세계적인 케이블카 회사인 도펠마이어 관계자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케이블카라고 감탄할 정도로 주변의 수려한 풍광은 송도해상케이블카만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