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대졸공채와 인턴을 모집중인 로엔엔터테인먼트 김성은 P&C(People & Culture)팀장은 “대졸공채는 논리성과 체계성을 지닌 인재, 인턴십은 당돌한 끼를 지닌 음악 매니아를 뽑는 전혀 다른 전형”이라며 “지원자들이 각자에게 맞는 전형을 지원하는 것이 합격의 비결”이라고 전했다. 이메일 질문을 통해 보내온 답변을 게재한다.

▷인턴+공채를 투트랙 인재 선발시스템이다. 인턴과 공채선발 기준의 차이는 뭔가요

“공채와 다르게 인턴은 서류전형을 최소화했다. 이름, 연락처, 주소, 학교 및 전공만 본다. 보편적 능력 보다는 창의적이고 기발한 끼를 가진 사람을 뽑기 위해서다. 대신 1분 자기PR 영상 위주로 평가한다. 이러한 차이를 두는 이유는 각 전형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이 다르기 때문이다. 공채는 사회적 성숙도가 높은 인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육성하는 것에 목적이 있고, 인턴십은 젊은 열정과 당돌한 끼를 가진 인재들에게 Next Music Life문화에 대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과 동시에 회사도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인턴십은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역량보다는 음악사업에 대한 매니아적 기질과 생각을 자기PR영상과, 면접, 프레젠테이션으로 평가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도 인턴십 채용인원은 각분야별 3~5명, 20명안팎인가요

“그렇습니다. 작년과 유사한 규모로 운영되며 최종면접에서 일부 확대될 수 있습니다.”

▷공채 채용규모는 어느정도죠?

“정확한 채용인원은 미정입니다. 채용과정 중 확정될 예정입니다.”

▷영상심사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평가기준은 무엇인지요

“올해는 영상심사에서 각 비즈니스별 직원으로 구성된 심사단을 사전 모집하여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심사단에서 선별된 결과에 대해서는 전체 구성원이 참여하여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SNS 채널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상세한 평가기준을 말씀 드리기 어려우나, 지원한 분야의 성격과 가장 잘 맞는 끼와 적절한 표현인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해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인턴 4명과 또 다른 분야 인턴 2명이 정규직으로 입사했다고 들었다. 어떤 분야의 인턴이며, 각 분야별(5개부문) 정규직 전환이 안될수도 있는 것인가요?

“모든 인턴십 참여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전제로 두고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단, 우수 인턴에게는 졸업을 전후로 하여 정규직 입사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습니다. (멀티미디어 콘텐츠 이외 2명의 입사자가 속했던 그룹은 해당 그룹으로 지원이 쏠리는 등 오해가 있을 수 있어 공개가 어렵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선발된 인턴은 향후 크리스피 스튜디오에서 근무하게 되나요

“특정 부서 및 자회사에 소속되어 근무하는 형태는 아닙니다. 단, 각 모집분야 특징에 따라 보다 긴밀하게 소통하는 부서는 있을 것입니다.”

▷인사담당자가 생각하는 ‘똘끼’는 무엇인가요

“젊음을 바탕으로 스스로 동기부여 되어 창의/몰입/공감의 가치를 이끌어 내는 ‘자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원자들에게 당부의 말은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이 국내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성장할 지원자 분들에게 소중한 실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더불어 매니아적 생각을 표출하고 함께 실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원한 분야에 왜 본인이 적격인지와 앞으로 해당 분야에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이고 심도 있게 고민해 주시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