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가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중국 최대 소비재 시장에 진출한다.

포스코대우는 중국 저장성 이우시에 있는 국제상무성에 ‘포스코대우 한국상품관’을 개장했다고 9일 발표했다. 하루 21만명이 오가는 국제상무성은 100여 개국 8만여 개 품목이 판매되는 세계 최대 소비재 시장이다. 세계 소비재의 약 30%, 한국으로 수입되는 중국 소비재의 90%가량이 이곳에서 거래된다. 2015년 거래 규모는 약 16조원이다.

포스코대우 한국상품관에는 인천과 부산지역 중소기업 60개 사 제품 543개가 전시됐다. 중국 현지에서는 국제상무성을 운영하는 소상품성그룹과 현지 파트너사인 나이란이 참여했다. 한국상품관은 그동안 산업재에 주력하던 포스코대우가 처음으로 중국 내 소비재 유통 플랫폼을 구축한 한·중 복합 비즈니스 모델이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