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나흘 만에 반등에 나섰다.

9일 오전 9시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만1000원(1.37%) 오른 22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올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전망이고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낼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올 2분기부터 인텔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메모리 시장 성장 한계로 글로벌 반도체 산업 내 2위에 머무르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데이터센터 증가 및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확대로 메모리 시장이 성장하면서 2분기 삼성전자는 1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메모리뿐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도 강화하고 있어 확실한 글로벌 반도체 1위에 등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