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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당 '강경' vs 국민의당 '유연'…예상 밖 대결로 가는 청문회 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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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김상조에 '긍정적' 선회
    한국당 "여당 2중대냐" 비판
    6월 임시국회가 자유한국당 대 비(非)자유한국당 구도로 흐르고 있다. 한국당이 인사청문회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놓고 대여(對與) 강경 투쟁을 선언한 반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이슈에 따라 선별적으로 여당에 협조하는 등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우택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대책회의를 열고 “야당과 협치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쇼(show)통’만 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계속 나온다”며 청와대와 여당을 비판했다.

    이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등 3명을 겨냥해 “반칙과 부정으로 얼룩진 사람들임이 드러났다. 얼마나 국회를 우습게 알기에 이런 감도 안 되는 사람들을 최고 공직자로 내세우는 것인지 국민은 배신감마저 느끼고 있다”며 ‘부적격’ 입장 당론을 재확인했다.

    반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사안에 따라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당은 이낙연 국무총리 인준안 표결에 참석해 여당에 힘을 실었고, 김상조 후보자를 비롯한 다른 후보자에 대해서도 긍정적 방향으로 선회하는 분위기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지난 5일 “김상조 후보자가 대표적인 재벌개혁론자로서 경제민주화에 평생 헌신한 점을 감안할 때 당의 입장을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정리할 것”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바른정당은 청와대의 정부조직 개편안을 긍정 평가하면서도 김상조 후보자에 대해서는 부적격 의견을 내는 등 ‘선별적 협력’을 하고 있다.

    한국당은 여당에 협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국민의당까지 싸잡아 비난했다. 정 권한대행은 국민의당을 향해 “누가 봐도 이상한 야당이고 정체성이 모호한 여당 2중대”라고 비판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한국당이 지난달 31일 이낙연 국무총리 인준안 처리를 저지하지 못하면서 의석 수 부족에 따른 ‘힘의 한계’를 체감했을 것”이라며 “7월3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해서라도 강경 투쟁 노선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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