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하락해 7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5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유권자 2527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1.9%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78.1%로 나타났다. 지난주(84.1%)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4.2%포인트 올라 14.2%로 조사됐다. 나머지 7.7%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70%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