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기] 자연광 아래 수영 즐기고 가든 테라스에서 맥주 한잔…호텔 '밖'에서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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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향기] 자연광 아래 수영 즐기고 가든 테라스에서 맥주 한잔…호텔 '밖'에서 놀자](https://img.hankyung.com/photo/201706/AA.14033342.1.jpg)
대표적인 것이 호텔 수영장이다. 서울 신라호텔, 반얀트리클럽서울, 그랜드하얏트서울 등은 야외 수영장을 열었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야외 수영장은 가족 동반 방문객이 가장 선호하는 부대시설”이라고 설명했다. 수영장 근처에 바가 있어 칵테일과 음료를 즐길 수 있다. 그랜드하얏트서울 수영장에서는 물놀이 후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와 버거, 핫도그, 아이스크림, 커피 등 ‘그랩앤고’ 메뉴도 판매한다.
포시즌스호텔서울은 15층 야외 가든 테라스에서 오는 9월30일까지 ‘비어 앤 버거’ 프로모션을 벌인다. ‘오스틴 텍사스 스모크 하우스 버거’ ‘마라케시 버거’ ‘서울 버거’ ‘클래식 버거’ 등 다섯 가지 종류의 버거 메뉴와 함께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버거 가격은 모두 2만8000원이며, 수제 맥주 가격은 1만원부터다.
인천 네스트호텔은 개관 3주년을 맞아 ‘여름 결혼 이벤트’를 연다. 7~8월 예식을 예약하면 양식 코스 메뉴를 6만6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할인해준다. 결혼을 기념할 수 있는 와인 한 병과 함께 양가 혼주에게 무료 발렛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식 당일 네스트호텔 객실(무료 1박)은 딜럭스룸에서 스위트룸으로 등급을 올려준다. 호텔~인천공항 왕복 셔틀버스 이용과 성혼선언문 무료 제공 등의 서비스도 있다.
7~8월은 통상 결혼 비수기로 통한다. 네스트호텔은 여름에도 결혼식 수요가 봄가을 결혼 성수기 못지않다고 설명했다. 임재민 네스트호텔 총지배인은 “호텔 야외 결혼식을 하면서 인공 백월(backwall) 없이 자연 그대로를 배경으로 결혼식을 할 수 있는 곳은 네스트호텔이 유일하다”며 “가장 완벽한 초록을 만날 수 있는 7~8월에 넓은 바다와 푸른 잔디를 배경으로 특별한 추억을 만들려는 고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야외 정원과 대형 실내홀(바움홀)을 연계해 결혼식을 할 수 있어 날씨 걱정을 안 해도 되는 게 또 다른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실내홀은 최대 6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