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 등 취소…곳곳 빈자리
성낙인 서울대 총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지만 정부 측 관계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시상식장 곳곳에는 빈자리가 눈에 띄는 등 과거에 비해 썰렁한 모습이었다. 기념음악회 등 부대행사도 일부 취소됐다.
삼성전자의 권오현 부회장과 김기남 반도체총괄 사장,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홍영표 삼성SDS 사장 등 삼성 최고경영자(CEO)들은 대부분 모습을 나타냈다. 공개된 자리에 삼성 CEO들이 모인 것은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면서 수요사장단 회의가 폐지된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올해 호암상 수상자로는 △과학상에 최수경 경상대 교수(입자물리학) △공학상에 장진 경희대 석학교수(디스플레이) △의학상에 백순명 연세대 교수(유방암) △예술상에 서도호 현대미술작가 △사회봉사상에 라파엘클리닉(의료봉사) 등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순금 메달(금 187.5g), 상금 3억원이 수여됐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