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안보실장, 정상회담 준비차 방미…사드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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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일 오전 한미정상회담 의제 조율을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청와대는 "정 실장이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국 측 고위인사를 만나 양국 신 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방안과 한미동맹 강화·북핵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달 하순 미국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하며, 이는 역대 정부의 첫 한미정상회담 중 가장 이른 시기의 회담이다.
정 실장은 미국 측 인사들과 북핵 문제는 물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국 현안에 대한 의제를 조율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특히 '사드 보고 의도적 누락' 파문 등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했던 사드 배치 현안이 한미 간 외교적 문제로 비화할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정 실장은 양측 입장의 접점 모색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딕 더빈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를 만난 자리에서 사드 진상조사 지시 사실을 거론하며 "나의 조치는 전적으로 국내적 조치이며, 기존의 결정을 바꾸려거나 미국에 다른 메시지를 전하려는 게 아니다"라며 환경영향평가와 의회논의 등 절차적 정당성 확보가 우선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정 실장은 아울러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간 공조 방안을 토대로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양측 입장도 조율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북한을 협상 테이블에 앉히기 위해 강력한 대북 제재·압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북핵의 완전한 폐기를 위한 단계적 해법을 제시한 바 있다.
정 실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한미 FTA 재협상 문제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을 설명하는 등 향후 로드맵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정 실장의 방미는 지난달 10일 한미정상 통화에 이은 방미 특사활동 등을 통해 견고히 다져온 양국 간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한미정상 간 첫 만남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준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청와대는 "정 실장이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국 측 고위인사를 만나 양국 신 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방안과 한미동맹 강화·북핵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달 하순 미국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하며, 이는 역대 정부의 첫 한미정상회담 중 가장 이른 시기의 회담이다.
정 실장은 미국 측 인사들과 북핵 문제는 물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국 현안에 대한 의제를 조율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특히 '사드 보고 의도적 누락' 파문 등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했던 사드 배치 현안이 한미 간 외교적 문제로 비화할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정 실장은 양측 입장의 접점 모색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딕 더빈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를 만난 자리에서 사드 진상조사 지시 사실을 거론하며 "나의 조치는 전적으로 국내적 조치이며, 기존의 결정을 바꾸려거나 미국에 다른 메시지를 전하려는 게 아니다"라며 환경영향평가와 의회논의 등 절차적 정당성 확보가 우선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정 실장은 아울러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간 공조 방안을 토대로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양측 입장도 조율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북한을 협상 테이블에 앉히기 위해 강력한 대북 제재·압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북핵의 완전한 폐기를 위한 단계적 해법을 제시한 바 있다.
정 실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한미 FTA 재협상 문제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을 설명하는 등 향후 로드맵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정 실장의 방미는 지난달 10일 한미정상 통화에 이은 방미 특사활동 등을 통해 견고히 다져온 양국 간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한미정상 간 첫 만남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준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