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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품 부족해" BMW 생산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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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중국 등 일부 공장 가동 중단…이번주 내 재개 어려울 듯
    독일 BMW가 독일,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공장을 돌리지 못하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회사인 보쉬가 부품을 제때 공급하지 못해서다. BMW는 보쉬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BMW는 보쉬가 공급해온 조향시스템 부품 부족으로 이날 중국 선양공장과 남아프리카 로슬린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독일 라이프치히와 뮌헨공장은 부분 생산 중단에 들어갔다. 라이프치히 공장은 지난 26일부터 전기차(i3, i8 등) 라인을 제외한 나머지 라인을 돌리지 못하고 있다.

    생산 중단은 이번주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마이클 렙스톡 BMW 대변인은 “현시점에서 언제 생산이 재개될지 알 수 없다”며 “예상 손실은 관리가 가능한 범위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 공장에선 1~4시리즈, 쿠페 등을 생산한다. 3시리즈는 BMW가 가장 많이 파는 차종이다. 다만 대형인 7시리즈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다른 공장에서 정상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렙스톡 대변인은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으며 보쉬로부터 보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쉬 측은 “이탈리아 하청업체가 조향시스템 케이스를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안 루트비히 독일 방크하우스람페 애널리스트는 “BMW는 매주 최대 1만7500대의 1~4시리즈를 생산하고 있다”며 “생산량을 복구하지 못하면 이번 분기에 예상 영업이익의 약 9%인 4500만유로(약 563억원)를 손해볼 수 있다”고 관측했다.

    BMW는 지난 1분기 판매량이 5.2% 늘었다. 하지만 경쟁사인 메르세데스벤츠(16%)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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