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채용 공고 네 건 중 한 건(22.3%)은 경력사원만 채용하는 공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입만 채용한 공고(7.6%)에 비해 2.9배 높은 수치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1분기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 공고 52만6301건을 분석한 결과다. ‘경력 무관’은 53.6%, ‘신입과 경력 모두’ 채용한 공고는 16.5%였다.
3월에 반짝 활황을 보였던 미국의 제조업 활동이 4월에 다시 침체로 들어섰다.1일(현지시간) 공급관리연구소(ISM)에 따르면, 4월 미국의 제조업 활동 지수는 전달보다 1.1%포인트 하락한 49.2%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50% 미만은 침체 영역으로 분류된다. 지난 3월에 이 지수는 50.3%까지 올라 17개월 만에 첫 상승세를 기록했다.하락 폭은 예상보다 컸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ISM 제조업지수가 49.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부문별로 4월 신규 주문 주요 지수는 49.1%로 2.3%포인트 하락했다. 고용률은 48.6%로 1.2% 상승했으며 원가를 반영하는 지불 가격은 60.9%로 5.1% 크게 올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아마존닷컴(AMZN)이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넘어서면서 분석가들의 아마존 목표주가 상향이 이어지고 있다. 아마존은 그러나 1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3% 정도 상승해 상대적으로 다른 빅테크의 실적 직후보다는 조용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마존은 전 날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17% 급증한 250억달러(34조7,200억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투자자들이 기대해온 15%보다 높았다.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구글의 알파벳(GOOGL)보다도 높은 성장률이었다. 전자상거래 부문 또한 가격 인하로 매출이 늘면서 1분기 매출 1,433억달러(199조원), 이익 104억달러(14조4,400억원)로 예상을 넘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번스타인 등 월가 분석가들은 아마존의 목표 주가를 이 날 줄줄이 올렸다. 모펫네이선슨의 분석가 마이클 모튼은 아마존의 클라우드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급성장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당초 AWS의 점유율 유지에 우려가 있었으나 경쟁 업체에 밀리지 않고 인공지능(AI) 과 지출 효율성을 높이려는 고객의 움직임으로 AWS의 성장 가속화에 대한 확신이 생긴다”고 밝혔다. 분석가는 아마존 주식에 대한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230달러에서 246달러로 상향했다. 번스타인의 분석가 마크 슈물릭은 기대치가 상승하긴 했으나 보고서상의 이익은 "객관적으로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마존이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예상보다 약한 매출 예상치를 발표했으나 타격은 적으며 북미 소매 마진이 하락했지만 1분기가 통상 최저치로 향후 분기는 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USD)이 1일(현지시간) 미국시장에서 오전 한 때 57,000달러를 깨고 두달 만에 최저수준인 56,550달러까지 하락했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30분 현재 3.05% 하락한 57,305 달러로 하락폭을 소폭 회복한 채 거래중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수준은 50일 이동평균선인 66,500달러보다 약 10,000달러 가까이 낮은 수준으로 기술적으로 상당한 약세 신호로 받아들여지며 추가 하락이 올 수 있음을 시사한다. 브로커인 Fx프로의 분석가 알렉스 컵시케비치는 “기술적 하향 목표는 이제 55,700달러(10월 이후 상승의 61.8% 피보나치 되돌림)와 51,000~52,000달러 영역(1월 말 통합 영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날 비트코인의 폭락은 전 날 S&P500 등 주식시장의 하락과 마찬가지로 미연준의 FOMC를 앞두고 매파적 금리 방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위험에 민감한 자산의 약세를 반영한 것이다. 블록체인 결제 그룹 머큐리오의 최고운영책임자인 아서 퍼스토프는 "주요 디지털 토큰의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는 것을 볼 때 오늘 연준의 정책 결정에 앞선 전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컵시케비치는 “오늘 오후 연준의 결정과 금요일에 발표될 월간 고용데이터 모두 비트코인의 하락추세를 가속화하거나 반전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외에 시가총액 기준으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이더는 4% 하락한 2,900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가 5%, 리플이 1% 하락했다. 밈코인인 도지코인은 8%, 시바이누도 7% 내렸다.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도 일제히 주가가 떨어졌다. 코인베이스글로벌(COIN)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