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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어린이보험 편“결혼시기는 늦어지고 자녀 수도 줄어들고…”

저소득 고물가에 맞벌이를 한다 해도 내 자녀를 잘 키우기 퍽 어려운 시대이다. 어렵사리 준비 해 늦은 나이에 한 명만 낳아 잘 기르자니 자연스레 기대가 커지고 욕심도 많아진다. 태아 때부터 소중하게 지켜주고 싶은 마음에 필수가 되어버린 태아•어린이보험. 과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먼저 태아•어린이보험을 처음 준비하는 부모를 위한 몇 가지 질문을 준비했다.


1.태아보험과 어린이보험은 다른 보험상품이다?

태아보험이란 어린이보험에 ‘태아 때만 가입 가능한 태아특약’이 결합된 보험으로 사실은 태아형 어린이보험이라는 말이 알맞다. 조산이나 선천적인 질병, 또는 태어난 후 급작스럽게 발생하는 각종 질환 등을 보장 받기 위해서 출산 전에 미리 가입하는 것이다.


2. 태아보험은 가입시기가 정해져 있다?

태아보험은 평균적으로 4주에서 22주 이내 가입해야 저체중아육아비용, 선천성기형수술, 장해출산진단비 등을 포함한 태아특약을 추가할 수 있다. 산모의 나이가 고령화 된 지금 특히 신경써야할 특약이 많으니 되도록 이 기간 내에 가입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영유아들은 선천적 질환이 없다해도 면역력이 약해 병원치료를 자주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2주가 지났더라도 꼭 상담을 받고 가입하는 편이 좋다. 22주 이후에도 태아관련특약을 제외하고는 모든 보장이 가능하다.


3. 적정보험료 수준은 얼마인가?

어쩌면 가장 많은 예비 부모들이 궁금해 할 질문이다. 어린이보험의 최대 보장기간이 30세에서 100세로 늘어나, 보장기간에 따라 보험료 차이의 폭이 커졌다. 보장내용을 꼼꼼히 살펴보고 필요한 특약만 가입하는 방식으로 내 소득수준에 맞게 보험료를 조정할 수 있다.

30세 만기 시에는 5만원 대, 가장 많이들 선택하는 100세 만기의 경우 8만원 대, 100세 만기에 치아특약을 포함하면 10만원 대 정도로 잡는 것이 적절하다. (“H”사 20년납, 11/3 현재 기준)


4. 만기 별 보장내용은 어떻게 될까?

그렇다면 만기 별 적정보험료 수준에서 어떤 보장내용이 들어가야 잘 가입한 것일까? 30세 만기의 경우, 기본계약과 실비특약은 100세로, 암, 수술, 입원비 담보 등은 30세로 설정한다. 100세 만기 시, 기본계약, 실비, 암, 수술, 입원비 담보를 100세로 설정한다. 10만원 대 고급형 상품에는 100세 만기와 동일하며 치아특약(유치, 영구치)을 추가하면 된다.

* 기본계약이란? 상해사망 또는 상해후유장해 80% 이상 보장(보험사마다 약간의 차이 있음)


5. 보험료를 저렴하게 조정하는 TIP은?

중요한 보장만 100세 만기로, 유아기 특약은 선택하여 조절하고 불필요한 특약은 과감하게 삭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립보험료는 무조건 최저로 잡는다.

태아•어린이보험은 인기가 많은 상품이다 보니 거의 전보험사에서 취급하고 있어 각 상품마다 보험료도 장단점도 각양각색이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사별 장•단점을 분석하고 30세, 100세 만기 역시 생애주기와 목적에 맞게 선택하여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태아에 대한 보장이 폭 넓고 충분한지 확인하고 가입시기를 체크하여 중요한 특약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 또한 보험금 청구 등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지도 보험을 가입한 이후 보장 받을 때 중요한 요소이다.

친한 지인의 가입권유나 단지 유명한 회사라는 이유로 가입하는 것은 위험하다. 산모의 건강상태나 개인의 소득상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내 상황에 맞게 꼼꼼히 비교견적을 내보고, 보험금 청구나 계약 변경 시 필요한 사후관리가 잘 되는 설계사와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태아•어린이보험 가입이나 관리에 대한 정보는 한경금융서비스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확인 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