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돌아온 '한성전기 희귀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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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설립자 후손 소장품
한전, 무상으로 기증받아
한전, 무상으로 기증받아
한국전력이 국내 최초의 전력회사인 한성전기회사에 관한 희귀자료를 확보했다.
한전은 1898년 한성전기 설립 당시 미국 측 파트너였던 해리 보스트윅의 후손이 소장하던 사료를 무상으로 기증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보스트윅의 외손녀인 웬디 새들러가 최근 방한해 한전에 소장 자료를 기증했다. 보스트윅은 한성전기 총지배인이었다.
한전이 기증받은 자료는 한성전기 설립 때 고종 황제가 보스트윅에게 보낸 편지, 1900년대 초 서울 사진, 한성전기 운영과 관련한 국내외 신문기사 등이다. 한전 관계자는 “고종의 편지 등 그동안 국내에서 확인할 수 없던 희귀자료가 국내 전기 역사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대한민국 전기 역사 뿌리 찾기’의 일환으로 한성전기 한미전기 경성전기 등 한국 전기회사의 역사를 복원하고 있다. 창립기념일도 한성전기 설립일인 1월26일로 변경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한전은 1898년 한성전기 설립 당시 미국 측 파트너였던 해리 보스트윅의 후손이 소장하던 사료를 무상으로 기증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보스트윅의 외손녀인 웬디 새들러가 최근 방한해 한전에 소장 자료를 기증했다. 보스트윅은 한성전기 총지배인이었다.
한전이 기증받은 자료는 한성전기 설립 때 고종 황제가 보스트윅에게 보낸 편지, 1900년대 초 서울 사진, 한성전기 운영과 관련한 국내외 신문기사 등이다. 한전 관계자는 “고종의 편지 등 그동안 국내에서 확인할 수 없던 희귀자료가 국내 전기 역사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대한민국 전기 역사 뿌리 찾기’의 일환으로 한성전기 한미전기 경성전기 등 한국 전기회사의 역사를 복원하고 있다. 창립기념일도 한성전기 설립일인 1월26일로 변경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