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핑클 출신의 배우 성유리가 지난 15일 프로골퍼 안성현과 백년가약을 맺었다.16일 소속사 에스엘이엔티의 발표에 따르면 두 사람의 결혼식은 철저하게 비밀리에 진행됐다. 성유리는 이효리 이진 옥주현 등 핑클 멤버들은 물론 최측근에게도 결혼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직계 가족들과 가정 예배로 식을 올렸다.소속사의 공식 발표 직후 성유리는 자신의 팬카페에 손으로 쓴 편지를 남겼다.편지에서 성유리는 "오늘 저의 갑작스런 결혼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 한 가정을 이루는 축복된 소식을 팬 여러분께 제일 먼저 전해드렸어야 하는데 조용하게 경건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미리 전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또 미안해요"라고 조용히 결혼식을 진행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성유리와 안성현은 `스몰 웨딩`으로 최대한 소박하게 직계 가족만 초대하여 식을 올렸으며 예식비용은 어려운 이들에게 전액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성유리는 2013년 11월 SBS 힐링캠프에 고정멤버로 출연할 당시 "활동 수입으로 좋아하는 물건을 살까 고민했지만, 처음 받게 된 나만의 돈을 함부로 쓰기 아까웠다"며 "고민 끝에 미래의 남편이 될 사람의 이름과 내 이름으로 기부를 한다면 남편에게 최고의 선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한 바 있다.이처럼 평소 기부에 대해 긍정적이던 성유리이기에 누리꾼들은 이번 예식비용 기부 역시 그의 아이디어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하고 있다.이슈팀 정수아기자 issu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문재인 자택, 홍은동 빌라 가격 관심폭발…보유 재산은 얼마?ㆍ이태임 수영복 자태 변천사…이 몸매가 굴욕?ㆍ조국 교수 스토킹하던 60대女 입건, 3년 전부터 "결혼하자" 괴롭혀ㆍ성현아, 이혼소송 남편 자살 추정…시신 부패 진행 중 발견ㆍ황정음 결혼, 이영돈 애마 포르쉐 가격 얼마? `억 소리나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