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광명가구거리에 '주민건강증진센터' 착공
가구 유통업체 이케아 코리아는 12일 오전 경기 광명시 광명2동 가구문화의거리에서 ‘광명시 주민건강증진센터’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역주민들을 위한 복지시설로 완공 뒤 광명시에 기부한다.

가구거리인 광명로 대로변(광명로 942-1)에 지상 6층, 총 연면적 938㎡ 규모로 들어서는 주민건강증진센터는 어린이 건강 체험관, 한방 모자 보건실, 체력증진실을 비롯해 다목적 회의실, 보건분소 사무실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광명시 구도심권 활성화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이케아 코리아의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내년 1월 준공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미셸 아쿠나(Michele Acuna) 이케아 광명점장과 양기대 광명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 주민건강증진센터 설립을 축하하고 이케아 코리아와 광명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미셸 아쿠나 이케아 광명점장은 “주민건강증진센터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많은 사람을 위해 더 좋은 생활을 만든다’는 이케아의 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광명지역에서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지역 가구 대리점주 등 소상공인들은 2014년 이케아가 국내에 첫 매장인 광명점을 열기로 하자 반대에 나서기도 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