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가기획위원회' 내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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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시대
인수위 역할…한달간 운영
국정과제 로드맵 마련
인수위 역할…한달간 운영
국정과제 로드맵 마련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역할을 할 ‘국가기획위원회’(가칭)가 이르면 다음주 출범한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능을 수행할 국가기획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임 실장은 위원회 구성에 대해 “다양한 안이 있어 조정해볼 것”이라며 “주말에 (위원 구성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제19대 대통령선거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에 치러졌기 때문에 문 대통령은 당선 즉시 취임했다. 통상 신임 대통령은 취임 전 당선인 신분으로 2~3개월 동안 운영하는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새 정부의 정책 기조 마련과 개각 작업 등을 한다. 문 대통령은 이런 과정 없이 업무를 시작했다.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에 따르면 대통령 당선인 신분만이 인수위를 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가기획위원회는 앞으로 한 달가량 운영될 것이란 관측이다. 위원회가 구성되면 새 정부 개각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또 대선 기간에 공약한 정책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비현실적인 공약은 후순위로 미루는 작업도 하기로 했다.
임 실장은 위원회 설치와 관련, “대선 공약을 현실성을 고려해 당장 할 것과 장기 과제로 돌릴 것을 구분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제19대 대통령선거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에 치러졌기 때문에 문 대통령은 당선 즉시 취임했다. 통상 신임 대통령은 취임 전 당선인 신분으로 2~3개월 동안 운영하는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새 정부의 정책 기조 마련과 개각 작업 등을 한다. 문 대통령은 이런 과정 없이 업무를 시작했다.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에 따르면 대통령 당선인 신분만이 인수위를 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가기획위원회는 앞으로 한 달가량 운영될 것이란 관측이다. 위원회가 구성되면 새 정부 개각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또 대선 기간에 공약한 정책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비현실적인 공약은 후순위로 미루는 작업도 하기로 했다.
임 실장은 위원회 설치와 관련, “대선 공약을 현실성을 고려해 당장 할 것과 장기 과제로 돌릴 것을 구분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