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현대 자본주의의 역사와 발전에 대한 안내서. 자본주의의 장단점과 성과, 한계를 균형 있게 서술했다. 자본주의의 시장 메커니즘은 절대적으로 유지돼야 하지만 어느 정도 관리될 필요도 있다는 관점을 취한다.(데이빗 코츠 지음, 심양섭 옮김, 명인문화사, 322쪽, 1만3000원)
●홀라크라시 온라인 소매기업 자포스를 비롯해 세계 1000여곳의 영리·비영리 조직이 선택한 자율경영 시스템인 홀라크라시를 자세하게 소개했다.(브라이언 J 로버트슨 지음, 홍승현 옮김, 흐름출판, 312쪽, 1만6000원)
●원자재 전쟁 원자재를 둘러싼 국가와 국가, 기업과 기업 간 대결의 역사를 살펴보고, 시장별 주요 특성과 가격 결정 요인, 리스크 관리 방안 등을 설명했다.(유태원 지음, 한빛비즈, 332쪽, 1만8000원)
인문·교양
●군도의 역사사회학 제국주의와 냉전의 ‘징검돌’로 쓰이고 버려진 태평양 군도에 남은 근대 역사를 역사사회학적 관점으로 깊이 있게 조망했다.(이시하라 ? 지음, 김이인 옮김, 글항아리, 288쪽, 1만8000원)
●고양이의 모든 것 1만년간 나눠 온 인간과 고양이의 사랑과 우정을 품종, 이름, 입양, 언어, 놀이, 문학, 예술 등 26가지 주제로 담았다.(장 퀴블리에 지음, 김아정 옮김, 살림, 100쪽, 1만8000원)
●로쟈의 러시아 문학 강의 20세기 ‘어머니’의 막심 고리키부터 ‘롤리타’의 블라디미르 나보코프까지 20세기 러시아 문호들의 작품 세계를 풀어 설명했다.(이현우 지음, 현암사, 276쪽, 1만5000원)
아동·청소년
●엘릭스와 함께하는 미래세계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거나 앞으로 미치게 될 기후변화, 과학기술, 디지털 세계 등에 대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야신 아이트 카시 글·그림, 이성엽 옮김, 세용, 112쪽, 1만2800원)
●로댕 젖은 점토에 예술적 상상력으로 생명을 불어넣은 조각가 로댕의 작품과 삶을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미술놀이와 함께 소개한다.(노성두 글, 백종훈 미술놀이, 120쪽, 1만원)
●우리는 어떤 나라를 꿈꾼다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아동문학가 게오르크 비들린스키의 단편 동화집. ‘하늘을 나는 물고기’ ‘말실수 요정’ 등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할 이야기 12편을 담았다.(모니카 마슬로브스카 그림, 서지희 옮김, 아름다운사람들, 100쪽, 1만2000원)
팬들로부터 ‘밀키 바닐라 엔젤’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배우 이준혁이 롯데GRS의 커피 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 모델로 발탁됐다. 지난달 유튜브 채널 ‘뜬뜬’에 공개된 ‘핑계고’ 콘텐츠에서 유재석은 이준혁의 별명을 듣고선 “엔제리너스에서 연락 올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실제 모델이 된 것이라 눈길을 끈다.롯데GRS는 27일 “엔제리너스 커피의 풍미, 감성적 공간이 제공하는 브랜드 이미지와 이준혁 배우의 이미지가 부합해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부드럽고 다정한 비서 유은호 역으로 인기를 끈 이준혁의 생일(3월13일)에 맞춰 애칭과 동명의 신메뉴 ‘밀키 바닐라 엔젤’ 라인업을 전국 엔제리너스 매장에 출시한다.유재석은 당시 콘텐츠에서 이준혁의 별명을 들은 뒤 “잘 어울린다”고 평한 뒤 “왠지 커피 브랜드도 다른 곳이 아닌 엔제리너스에서 (제의) 올 것 같다. 엔제리너스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세호도 “조만간 (이준혁이) 커피 광고 하나 찍으면서 ‘밀키 바닐라 엔젤’이란 메뉴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거들었고, 유재석이 다시 “실제로 엔제리너스에서 연락이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롯데GRS도 모델 선정 과정에서 이를 감안했다는 후문. 회사 관계자는 “엔제리너스 모델을 쓰는 게 효과적일지 내부적으로 고민했었다. 물론 뜬뜬 채널에서의 언급이 결정적 요인은 아니지만, 참조를 한 것은 사실”이라고 귀띔했다.엔제리너스는 최근엔 모델을 기용하지 않았다. 2017년 배우 조인성, 2020년 배우 오정세를 쓴 게 마지막이었다. 그간 체
국립극단 연극 ‘만선’의 3월 13~14일 공연에 아르떼 회원을 초대한다. 폭풍 같은 삶 속, 살기 위해 바다로 뛰어든 어부의 비극적인 숙명을 다룬다. 3월 6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아르떼 매거진 정기구독자와 홈페이지 일반회원으로 나눠 각각 5명을 선정해 S석을 두 장씩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7일.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꼭 읽어야 할 칼럼●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이 주는 위로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은 상처받은 두 사람이 만나 사랑과 치유를 경험하는 이야기지만, 현실에서는 그런 관계가 쉽지 않음을 시사한다. 그럼에도 영화에서 주인공 팻의 아버지가 전하는 “삶이 주는 기회를 잡지 않는 건 죄야”라는 대사는 용기의 순간을 만들어주는 강렬한 메시지로 남는다. - 소설가·감독 정대건의 ‘소설처럼 영화읽기’● 나쁜 아기는 없다아기들은 신뢰와 공감과 사랑과 도덕의 씨앗을 품고 태어난다. 하지만 어른이 돼 가며 생존본능과 사회적 환경 속에서 점점 변해갈 수 있다. 우리 모두 ‘도덕적인 아기’로 태어났지만, 선택적 도덕성과 배타적 공감이 만연한 세상에서 어떻게 성장하느냐가 결국 선과 악을 가르는 문제일 것이다. - 소설가 권지예의 ‘이심전심’ 꼭 봐야 할 공연·전시● 음악 - 아마데우스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 Ⅰ ‘아마데우스’가 3월 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김선욱이 지휘하며 모차르트 교향곡 39번, 40번, 41번을 선보인다.● 무용 - 데카당스서울시발레단의 ‘데카당스’가 3월 14~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다
프랑스 파리에서 인상주의자가 등장한 이후 화가들에게 빛은 영감의 원천이 됐다. 빛이 비치는 찰나 세상은 다른 색으로 옷을 갈아입기 때문이다. ‘빛의 화가’로 불린 한국 1세대 여류 화가 방혜자(1937~2022)의 예술세계 뿌리도 빛이다. “빛은 생명, 생명은 사랑, 사랑은 평화”라는 철학으로 숱한 걸작을 남겼다.경기 고양군 능동(현 서울 능동)에서 태어난 방혜자는 맑은 개울가 물결이 빛으로 일렁이는 모습에서 감명받아 화가의 길에 들어섰다. 그는 1961년 국비 장학생 1호로 파리에 건너가 채색유리, 프레스코화 등을 배우며 화폭에 빛을 담는 법을 익혔다.방혜자는 한지와 닥종이 같은 한국 전통 재료들로 빛을 그렸다. 닥지를 구겨 수차례 색을 입히는 방식으로 빛의 입자와 파동을 표현한 작품들은 천체물리학자도 감탄할 정도로 정교하다. 프랑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1호인 샤르트르 대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파리 길상사의 후불탱화 등이 그의 작품이다.유승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