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망해가는 동네 정육점도 살리는 빅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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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4차 산업혁명의 언어
버나드 마 지음 / 안준우·최지은 옮김 / 학고재 / 344쪽 / 1만6000원
버나드 마 지음 / 안준우·최지은 옮김 / 학고재 / 344쪽 / 1만6000원
![[책마을] 망해가는 동네 정육점도 살리는 빅데이터](https://img.hankyung.com/photo/201705/AA.13880748.1.jpg)
영국 빅데이터 전문가 버나드 마는 《빅데이터 4차 산업혁명의 언어》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비즈니스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45개 기업·기관을 소개한다. 팬들턴앤드선 같은 소규모 기업부터 미국 올림픽 여자 사이클팀, 월마트, 유럽입자물리학연구소(CERN), 넷플릭스, 링크드인, 스코틀랜드왕립은행, 런던동물학회, 제너럴일렉트릭,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까지 다양한 사례가 등장한다. 조직의 규모, 분야, 형태에 상관없이 누구나 빅데이터를 통해 혁신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저자는 각 기업과 기관이 어떤 데이터를 어떤 도구로 분석해 기존 모델을 극복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했는지를 명쾌하게 서술했다. 빅데이터 활용의 안내서라고 할 만하다. 저자는 각 기업이 빅데이터를 활용할 때 극복해야 할 과제로 개인정보 보호를 공통적으로 꼽았다. 그는 “기업이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사용자의 데이터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없으며 막대한 소송 비용 부담과 경영 악화 등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