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 조선업체의 선박 수주량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세계 선주들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발주가 늘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에 월간 실적으로 1위 자리에 복귀했다.

10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간 국가별 수주 실적에서 한국은 34만CGT(표준화물 환산톤수, 12척)로 1위를 기록했다. 매달 선두를 유지하던 중국은 26만CGT(13척)로 2위가 됐고 일본은 4월 수주가 아예 없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