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127개사의 지난해 총매출은 47조945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에 비해 3.71% 증가한 것이다.

10일 성남상공회의소는 지난달 11일부터 5월2일까지 성남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유가증권 상장 21개사, 코스닥 상장 96개사, 코넥스 상장 10개사 등 127개사의 개별 재무제표를 분석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영업이익은 2조9681억원으로 2015년 대비 161.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2조13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0.81% 큰 폭으로 증가해 채산성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성남지역 본사 소재 전체 상장사 144개사 중 관리종목, 신설, 분할.합병 등의 사유로 17개사는 제외했다. 감사의견이 ‘적정’인 12월 말 결산 법인 127개사의 재무제표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21개사의 2016년 매출액은 39조303억원으로 전년대비 4.0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조4143억원으로 전년 대비 378.3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1조9065억원으로 178.8% 증가해 경영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 상장 96개사의 2016년 매출액은 8조7405억원으로 전년대비 2.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543억원으로 전년대비 11.86% 감소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35.56% 증가한 2348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넥스시장 상장 10개사의 2016년 매출액은 1747억원으로 전년대비 4.76% 감소했고 영업 손실 5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됐다. 당기순손실도 64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