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스타트업 소딧과 투게더펀딩이 부동산 투자금 6억 원을 모집하는 공동 상품을 2일 출시했다.

양사는 부동산 P2P 기업으로 현재 소딧(대표 장동혁)은 전체 투자상품 중 NPL 상품이 57% 이르고 투게더펀딩(대표 박준호, 김항주)은 취급 투자상품 일체가 담보부 상품이다

이번 투자상품은 소딧이 발굴했고, 투자자 모집은 양사가 공동 진행한다. 소딧 측은 오는 29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금융위원회의 ‘P2P 대출 가이드라인’에 대한 ‘예방 접종’격으로 이번 공동 상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소딧 장동혁 대표는 “앞으로도 양사가 투자자를 공동 모집해 개인투자자 1인당 투자한도 제한을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게더펀딩 박준호 대표는 “공동 상품은 1인당 투자금을 확대 모집하는 것에서 나아가 양사의 심사 시스템을 공유하는 것”이라며 “이는 투자자 보호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동 상품에 대해서는 양사의 감정 평가가 동일하다. 소딧은 자체 부동산 평가 시스템을 통해 '현재 감정평가 금액을 기준으로 담보대비 대출 비율이 68% 선으로 안전한 상품'이란 분석을 내놨다. 투게더펀딩은 '담보 부동산은 문정동 법조타운 내 상가로 담보 부동산의 월 임대수익이 담보대출의 상환이자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앞으로도 양사는 부동산 심사 역량의 공동 강화를 위해 심사 알고리즘 구체화 등 담보 가치 평가 체계의 정확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