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는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서 임직원들이 헛개나무를 심는 ‘건강한 숲 만들기’ 활동을 벌였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노을공원 시민모임과 연계해 도시 숲 조성에 앞장서왔다. 현재 판매 중인 음료 ‘웰빙 헛개수’의 원재료인 헛개나무를 직접 심은 데 이어 웰빙 헛개수 페트병을 벽걸이 화분으로 만드는 활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유럽 등에서 전기차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과 유럽연합(EU)의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튀르키예 이즈미트 공장에서 전기차 혼류 생산 체제를 갖추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i20 등 내연기관 자동차만 생산하고 있는 이 공장은 내년부터 전기차도 만든다. 현대차는 전기차를 투입하기 위해 유럽 전략형 모델인 경형 해치백 i10의 현지 생산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이곳에서 생산된 전기차는 인접한 유럽 시장으로 수출된다. EU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살아나는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EU 정부가 자동차 이산화탄소 규제를 3년 유예기간을 두고 적용하기로 하면서 완성차 업체는 3년이라는 시간을 벌었지만 이 조건을 맞추기 위해선 전기차 판매 확대가 필요하다.기아도 슬로바키아 공장을 전기차 전략기지로 전환하기로 했다. 기아는 상반기부터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EV4 해치백 생산을 시작하고 이르면 연말 EV2 등도 순차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유럽 전기차 시장은 침체를 딛고 최근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지난 1월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1년 전보다 37% 늘었다. 독일 등 몇몇 국가가 전기차 보조금을 다시 지급하기 시작한 영향이 크다. 기아가 EV4 글로벌 판매 목표 16만 대 중 절반을 유럽에서 팔겠다고 한 이유다. 현대차도 튀르키예 공장에서 유럽을 겨냥한 소형 전기차 생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기아는 미국에선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전기차 생산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조지아주에 완공한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마켓인사이트 3월 5일 오후 4시 50분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로 금융채무가 동결되면서 기업어음(CP)과 카드대금채권 유동화증권 투자자들이 발을 구르고 있다. 전체 5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확실한 담보를 쥐고 있는 메리츠금융그룹과 달리 이들 채권자는 담보가 없어 손실을 볼 것으로 우려된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신영증권과 BNK증권, 한양증권을 통해 지난달까지 발행한 CP만 1160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6일부터 만기가 순차적으로 도래한다. 신영증권은 홈플러스의 CP 발행을 가장 많이 주관한 증권사로 아직 만기가 돌아오지 않은 금액만 780억원에 달한다. BNK증권은 210억원, 한양증권은 170억원 규모 CP를 발행했다. CP는 1년 미만 단기 채권으로 회사채를 발행할 수 없는 기업이 자금 조달 창구로 사용한다.증권사는 CP 대부분을 리테일 부서를 거쳐 투자자에게 재판매(셀다운)했다. 신영증권과 한양증권은 이미 홈플러스 발행어음을 모두 개인 등 투자자에게 매각했다. 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가 개시되면서 투자자들의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CP 투자자도 회생채권자로서 기업 회생을 위한 채무재조정을 이행해야 하기 때문이다.홈플러스가 갚아야 하는 카드대금채권 유동화 금액도 3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홈플러스는 유동화증권을 통해 카드사에서 받아야 할 대금을 조달해 운전자금으로 활용해왔다. 신영증권이 2023년 1월부터 현대카드, 롯데카드에게 홈플러스가 받을 자금을 토대로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왔다.CP 및 카드대금 채권 투자자는 메리츠금융그룹과 달리 확실한 담보가 없다. 메리츠금융그룹은 홈플러스에 지난해 5월 선순위
관세청은 국내외 시세 차익을 노린 금 밀수를 집중 단속한다고 5일 발표했다. 금괴 밀수입 적발액은 2023년 2억원에서 작년 7억원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올들어서도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월 2000만원 수준에 그쳤던 금괴 밀반송 적발은 올해 1월에는 74억원으로 폭증했다.관세청은 최근 국내 금 시세가 국제 시세를 웃도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 현상에 따라 밀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금 시세는 국제 시세보다 ㎏당 1400만∼2700만원 높게 형성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치솟은 데다 안전자산에 대한 국내 수요가 큰 폭으로 불어난 결과로 풀이된다.금 밀수는 외국 여행자가 직접 밀반입하거나 특송·우편 등을 이용해 팔찌·목걸이로 위장하는 수법으로 이뤄지고 있다.김익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