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천연효모빵 1년 만에 1억2000만개…1초에 4개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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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과 11년간 공동연구를 통해 전통 누룩에서 제빵용 토종 천연효모를 발굴하고, 지난해 4월 관련 제품 29종을 출시했다.
이후 1년 간 파리바게뜨 57종, SPC삼립 45종 등 총 167종의 천연효모 제품을 출시하고, 누적 매출 2700억원, 판매량 1억2000만 개를 기록했다.
천연효모 SPC-SNU 70-1은 발효취가 적고 담백한 풍미로 빵을 만들 때 다른 원료의 맛을 살려주며 쫄깃한 식감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쉐이크쉑(Shake Shack)의 버거 번에도 천연효모가 적용됐다. SPC그룹 천연효모로 만든 번의 맛과 품질을 미국 쉐이크쉑(Shake Shack Inc.)이 인정해 쉐이크쉑 해외 진출국 중 유일하게 번을 직접 생산하게 된 것이다. 쉐이크쉑 강남점은 전 세계 쉐이크쉑 매장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우리 전통 누룩에서 찾아낸 토종 천연효모로 독창적인 빵 맛을 구현해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며 "천연효모의 기능 향상과 천연효모 적용 제품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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