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의 계절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점심식사 후 나른함과 함께 졸음과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집중력 저하, 권태감, 식욕 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을 호소한다. 춘곤증은 겨울 동안 활동을 줄였던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이 활발해지면서 생기는 일종의 피로 증세다. 생리적 불균형이나 스트레스 등 이유는 다양하다. 그렇지만 충분히 휴식을 취했는데도 피로가 가시지 않으면 간 기능 저하로 인한 간피로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숙면을 취해도 극심한 피로가 계속되거나 온몸 권태, 식욕 부진, 구역질, 소화 불량 등이 지속되고 숙취가 오래가는 현상이 간 기능 저하로 인한 대표적 증상이다. 간은 각종 영양소의 합성은 물론 우리 몸에 들어온 독소 및 노폐물의 75% 이상을 해독하고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우리 몸의 노폐물과 독소 배출에 문제가 생긴다. 잠을 많이 자거나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잘 풀리지 않는다. 피로 해소를 위해 간 기능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간에 통증을 느끼는 신경세포가 적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간 절반 이상이 손상돼도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침묵의 장기라 불리는 이유다. 주기적인 검진과 올바른 식습관 및 생활습관을 통해 간 건강 관리를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간 기능 개선을 도와주는 간장약을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웅제약의 ‘대웅 우루사’는 57년 전통을 지닌 국내 대표 간장약이다. 이 제품의 주성분은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이다.

체내에 유입된 독소물질은 간에서 대사를 거쳐 소변 등을 통해 주로 배출된다. UDCA는 간 대사 활성화를 돕고 독소 배설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간으로의 콜레스테롤 유입을 막고 배출은 원활하게 해준다. 독성 담즙산으로 인한 세포 괴사 등으로부터 간세포를 보호하고 담즙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해서 발생하는 담즙 울체성 간질환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음주 때문에 체내에 생긴 유해한 에탄올과 아세트알데히드로부터 간이 손상되는 것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UDCA는 1957년 일본에서 담즙분비 촉진제로 소개된 이후 지금까지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대웅 우루사는 캡슐당 UDCA 50㎎과 비타민 B1·B2를 함유하고 있다. 춘곤증으로 인한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UDCA가 함유된 대웅 우루사를 하루 3알씩 8주 이상 꾸준히 복용하면 체내 UDCA 비율을 높여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