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의 어머니' 홍은혜 여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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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창설 고 손원일 제독 부인
군가 작곡·전투함 자금 모금 헌신
군가 작곡·전투함 자금 모금 헌신
고인은 평생 해군과 해군 장병, 6·25 전사자 유가족을 위해 헌신해 해군 장병들로부터 ‘해군의 어머니로’ 불렸다. 고인은 1917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으며 22세 때인 1939년 이화여전(현 이화여대) 음악과를 졸업하고 당시 30세이던 청년 손원일과 결혼했다. 이후 1945년 11월11일 손원일 제독이 해군의 전신인 해방병단을 창설하고 초대 해군참모총장으로 취임하면서 고인도 한평생 해군을 위해 봉사했다. 고인은 해군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 구매를 위해 해군 장병 부인들과 함께 삯바느질로 자금을 모으는 데 앞장섰다. 또 해군 사관생도들이 일본 군가에 한국 가사를 붙여 군가를 부르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바다로 가자’ 등 해군 군가를 작곡했다.
1983년 신사임당상을 수상했고, 2009년 손원일 제독 탄신 100주년을 맞아 해군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유족으로는 장남 손명원(헤럴드 고문), 차남 동원(미국 오클랜드시 건축사), 삼남 창원(개인사업가)과 손자 중식, 손녀 정희(홍정욱 헤럴드 회장 부인)·숙희·고은·혜은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특20호)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21일 열리며 장지는 남편이 안장된 국립서울현충원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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