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공매도 금지 종목 지정' 약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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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공매도 제한에 2.2% 올라
모바일 게임업체 컴투스가 지난달 한국거래소가 내놓은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제도’의 첫 수혜주가 됐다.
컴투스는 17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2700원(2.21%) 오른 12만4900원에 마감했다. 한국거래소가 지난 14일 컴투스에 대해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하면서 이날 하루 동안 모든 공매도 거래가 제한된 덕분이다.
거래소는 14일 컴투스의 공매도 거래 비중이 22.12%로 치솟고, 그 여파로 주가가 5.27% 폭락하자 ‘1호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했다. 이날 컴투스가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요건인 △당일 거래에서 공매도 비중 20% 이상(코스닥·코넥스시장은 15% 이상) △공매도 비중이 직전 40거래일 평균보다 2배 이상 증가 △주가가 전날 종가보다 5% 이상 하락 등의 요건을 모두 충족했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시장 질서를 왜곡하는 공매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컴투스는 올 들어 주가가 43%나 상승하며 공매도 세력의 주요 타깃이 됐다. 올해 누적 공매도 금액은 716억원(14일 기준)으로,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3637억원) 카카오(2785억원) 등에 이어 6위에 올랐다.
컴투스에 대한 주가 전망은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당장 18일부터 공매도 과열종목에서 해제되면 공매도 세력이 다시 달라붙으면서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컴투스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튼튼한 데다 2014년 선보인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의 업데이트 버전도 나온 만큼 주가가 14만~16만원으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업데이트 버전 출시에 힘입어 컴투스가 2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컴투스는 17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2700원(2.21%) 오른 12만4900원에 마감했다. 한국거래소가 지난 14일 컴투스에 대해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하면서 이날 하루 동안 모든 공매도 거래가 제한된 덕분이다.
거래소는 14일 컴투스의 공매도 거래 비중이 22.12%로 치솟고, 그 여파로 주가가 5.27% 폭락하자 ‘1호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했다. 이날 컴투스가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요건인 △당일 거래에서 공매도 비중 20% 이상(코스닥·코넥스시장은 15% 이상) △공매도 비중이 직전 40거래일 평균보다 2배 이상 증가 △주가가 전날 종가보다 5% 이상 하락 등의 요건을 모두 충족했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시장 질서를 왜곡하는 공매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컴투스는 올 들어 주가가 43%나 상승하며 공매도 세력의 주요 타깃이 됐다. 올해 누적 공매도 금액은 716억원(14일 기준)으로,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3637억원) 카카오(2785억원) 등에 이어 6위에 올랐다.
컴투스에 대한 주가 전망은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당장 18일부터 공매도 과열종목에서 해제되면 공매도 세력이 다시 달라붙으면서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컴투스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튼튼한 데다 2014년 선보인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의 업데이트 버전도 나온 만큼 주가가 14만~16만원으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업데이트 버전 출시에 힘입어 컴투스가 2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