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7일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거리에서 유세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7일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거리에서 유세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17일 각계 노동현장을 찾아 노동자들을 만나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심 후보는 이날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경기 고양시 서울메트로 지축차량기지를 방문했다. 아침 출근 시간에는 여의도를 찾아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심 후보는 한국노총 간담회에서 “홀대받는 노동을 당당하게 대접받는 노동으로 바꾸는 대한민국의 노선을 전환하겠다”며 “법정 노동시간을 주 40시간에서 35시간으로 줄이는 공약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서 한 대선 출정식에서는 “구로공단에 노동자로 취업해 25년간 노동운동을 한 제가 지금은 정의당 대통령 후보가 됐다”며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진정한 민주국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