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7.04.17 08:28
수정2017.04.17 08:28
‘귓속말’ 이보영과 이상윤이 합동 작전을 펼친다. 17일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7회에서는 신영주(이보영 분)와 이동준(이상윤 분)의 더 강력해질 화력을 예고한다. 바로 두 남녀의 파트너 활약이 펼쳐지는 것.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는 돈, 인맥, 법을 가진 권력자들. 이들에 맞서는 신영주, 이동준의 진격은 그 어느 때보다 화끈한 전개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신영주는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마지막 남은 증거를 불태웠다. 그 대가로 아버지의 수술이 이뤄졌지만, 결국 손 쓸 수도 없이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됐다. 이에 신영주는 아버지의 마지막을 살인자로 만들지 않기 위해, 이동준은 자신의 잘못된 판결을 되돌리기 위해 힘을 합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귓속말’ 제작진은 7회 방송을 앞두고, 신영주와 이동준의 합동 작전 모습을 공개했다. 조용한 식당에서 은밀한 회동을 갖는 두 남녀, 이들이 어떤 작전을 계획하고 있는 것일지, 또 한 번의 불꽃 튀는 두뇌싸움을 예고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사진 속 신영주와 이동준은 골똘히 머리를 모은 채 의견을 나누고 있다. 신영주는 예리한 눈빛을 빛내며 이동준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있다. 그 옆의 이동준은 팔짱을 꽉 낀 채 고민에 잠겨 있는 듯한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단 몇 장의 사진만으로도 느껴지는, 두 사람만의 결연해진 분위기는 이들의 파트너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북돋는다. 이와 함께 눈길을 끄는 것은 나란히 앉아 있는 신영주와 이동준의 모습이다. 같은 길을 가지만 다른 곳을 바라봤던 두 남녀는 이제 나란히 앉아 같은 곳을 바라보게 됐다. 살기 위해 신념을 버릴 수 밖에 없는 고통을 공유하며, 서로를 연민하고 연대하게 된 것이다. 동시에 이들의 맞은 편에 앉아 있는 누군가의 모습은 궁금증을 자아낸다. 신영주와 이동준이 접촉하고 있는 이는 누구일까. 두 사람의 은밀한 회동에 7회의 뒤통수 반전이 숨어있다는 제작진의 귀띔이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법비(法匪: 법을 악용하는 무리)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다. 7회는 1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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