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광교·안산·뚝섬에 주거·쇼핑 '원스톱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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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내 백화점·쇼핑몰 품어 지역 랜드마크로 급부상
'광교컨벤션 꿈에그린' 분양 중
안산 '그랑시티자이 2차'. 뚝섬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내달 분양 앞두고 수요자 관심
'광교컨벤션 꿈에그린' 분양 중
안산 '그랑시티자이 2차'. 뚝섬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내달 분양 앞두고 수요자 관심

랜드마크로 지역 시세 견인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집 가까이에서 휴식이나 여가 생활을 원하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족이 늘면서 원스톱 복합단지가 인기 주거시설로 떠오르고 있다. 스테이케이션이란 머물다(stay)와 휴가(vacation)를 합성한 신조어로, 멀리 나가지 않고 집이나 집 근방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단지 안에 쇼핑몰, 영화관, 식당가 등을 갖춘 원스톱 복합단지 입주민은 굳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Real Estate] 광교·안산·뚝섬에 주거·쇼핑 '원스톱 단지'](https://img.hankyung.com/photo/201704/AA.13717853.1.jpg)
원스톱 단지가 지역 신흥 부촌으로 거듭나는 사례가 늘면서 최근 공급된 단지의 분양권에도 웃돈이 붙었다. 지난해 창원 중동에서 분양한 복합단지 ‘유니시티’는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을 한 달 앞두고 수천만원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인근 중개업소 대표는 “단지 안에 신세계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창원이 들어오기로 하면서 문의가 급증했다”며 “최소 2000만원부터 최대 4000만원까지 웃돈이 붙었다”고 말했다. 작년 고양관광문화단지에 공급된 ‘킨텍스 원시티’ 역시 숙박·업무·상업시설 등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복합단지로 다음달 전매제한 해제를 앞두고 70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광교, 안산, 뚝섬 공급 예정
분양 성수기인 봄을 맞아 다음달까지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에 원스톱 복합단지가 줄줄이 공급될 예정이다. GS건설, 대림산업, 한화건설 등 대형 건설사가 공급하는 상징적인 단지가 많아 수요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먼저 한화건설이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에 공급하는 주거용 오피스텔 ‘광교컨벤션 꿈에그린’ 모델하우스를 지난 14일 개관하고 분양 일정을 시작했다. 광교 복합개발단지사업의 일원으로 개발돼 부지 내 계획된 갤러리아백화점, 아쿠아리움, 호텔, 컨벤션 등을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다. 지상 최고 47층, 3개동, 전용 84~175㎡의 759가구로 조성되며 전 가구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다음달에는 GS건설과 대림산업이 각각 프리미엄 브랜드를 앞세워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단지를 분양한다. GS건설은 안산 고잔신도시에 ‘그랑시티자이 2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주거·상업·문화가 결합된 7653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개발사업 중 2단계 사업이다. 복합용지 내 복합라이프스타일센터(LSC)가 들어설 예정으로 유통전문기업 AK플라자 입점이 확정됐다. 일부 가구에서는 인근으로 조성되는 세계정원 경기가든(가칭) 조망이 가능하다. 지상 최고 49층, 14개동, 아파트 2872가구, 오피스텔 498실로 구성된다.
대림산업은 서울 성동구 뚝섬 일대에 지을 복합문화공간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를 다음달 분양한다. 주거 단지 2개동과 업무 시설인 ‘디 타워’, 미술관과 공연장이 결합된 ‘디 아트센터’, 식음료 시설 ‘리플레이스’로 구성돼 쇼핑, 문화·여가생활을 단지에서 모두 즐길 수 있다. 주거 단지는 지상 49층, 전용 91~273㎡ 280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정명기 그랑시티자이 분양소장은 “일본 도쿄의 롯폰기힐스와 같이 단지 안에서 다양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는 원스톱 복합단지가 국내 분양시장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들 단지는 주거 편의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입주 후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아 수요자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