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코리아가 국내 최대 규모 레고 축제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연다.

레고코리아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내달 7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일대에서 국내 역대 최대 규모인 400만 개 레고 브릭을 투입한 축제 행사인 ‘레고 꽃이되다!’를 진행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4회를 맞은 국내 최대 브릭 창작 전시회인 ‘브릭코리아 컨벤션’-브릭, 예술이 되다’에 이어 레고코리아에서 기획한 브릭 놀이 문화 행사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시민들이 현장에서 만든 레고 창작품들의 참여로 12×8m 크기의 레고로 만든 초대형 꽃이 완성될 예정이다. 행사에 필요한 400만 개 브릭 무게는 4t에 이른다. 동시에 200명이 자유롭게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테이블도 배치한다.

대형 레고 플라워 창작에 참여하는 방문객 중 선착순으로 평일 기준 200명, 주말 및 공휴일엔 500명에게 레고 한정판 기념품을 증정하며, 매일 최고 창작품도 선정할 계획이다.

그 밖에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레고 갤러리 존’은 레고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브릭 아티스트들이 만든 레고 창작품들이 전시된다. 지난해 관람객 9만5000여 명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던 ‘브릭코리아 컨벤션 2016-브릭, 예술이 되다’의 주요 출품작을 비롯해, 올림픽공원에 설치된 상징적 조형물 ‘평화의 문’, 도시의 다양한 모습을 닮은 레고 디오라마 등이 전시된다. 또한 2017 서울모터쇼에서 차체의 절반을 레고 브릭으로 표현한 모습으로 큰 화제를 모은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 레고 스포츠카도 다시 전시된다.

레고 시티, 레고 프렌즈 등 다양한 레고 브랜드의 완성 제품을 전시하고, 레고 브릭 모습을 한 팝업스토어도 들어선다.

행사는 운영 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되며, 별도의 비용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