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의 '잡매칭' 사업 등 청년층 일자리 창출 및 취업프로그램이 성과를 내면서 청년들의 취업이 늘고 있다. 잡매칭은 관내 입주기업과 청년층 우수인재를 발굴해 매칭하는 사업으로 올해 109개 구인업체에 36명이 취업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잡매칭 등 청년층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올해 1/4분기에 5016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612명보다 9.7%가 증가한 것이다.

시는 스마트 콘텐츠밸리 및 도시첨단 산업단지 입주기업 등 관내 기업에 맞는 청년층 및 전문직 우수인재를 발굴 매칭하는 잡매칭 사업을 운영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시청에 마련된 면접장에서 구직자를 채용하는 상설면접장을 통해 38명의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2차례의 작은 취업박람회 및 온라인취업박람회를 열어 47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지난 2월에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을 통해 성결대학교와 연계해 이달 중순부터 1차 25명을 교육예정이다. 사업을 통해 지역 특성을 살린 4차 산업 직업 발굴을 목표로 교육 수료자는 관내 외국인투자기업인 뷰로베리타스 등 시험인증기관에 취업 예정이다.

시는 이밖에 올해 처음 실시하는 '찾아가는 취업특강 드림高go' 사업을 실시해 관내 4개 특성화고교의 학과별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달 말 현재 145명에게 취업특강 7회, 개별상담 45회를 진행했다.

관내 대졸자 대상의 ‘청년굿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코레일, 인천교통공사, CJ E&M, GS리테일 등 대기업‧공공기관에서 입사지원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청년굿잡 등 청년층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들이 실제 취업과 연결되도록 채용면접 진행 등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필운 시장은 “청년들의 취업을 위한 시책들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체계적인 지원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시의 청년층 일자리 제공 노력은 통계청이 발표하는 2016년도 하반기 시군별 고용지표에서 관내 취업자 중 청년층(15~29세)이 차지하는 비율이 17.4%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안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