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영의 연기에 시청자가 또 반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주말 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서 김선영이 아들을 바꿔치기 당한 사실을 알고 기함했다. 병원의 실수로 뒤바뀐 아들 지훈이 친자인 줄 알았지만 이는 엄마 희숙(신동미 분)의 등살을 견디 못한 지훈(신기준 분)과 외삼촌(안정훈 분)이 꾸며낸 거짓말이었다. 김선영은 혜주(김선영 분)의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대한 감정을 디테일한 연기로 풀어냈다. 아들이 바뀐 사실을 알았을 때는 말을 잇지 못하는 깊은 분노를 드러냈다. 따져 묻거나 소리치지 않아도 느껴지는 담담함 속의 분노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시청자를 혜주의 감정에 더욱 집중하게 만들었다. 특히, 참고 참다 외친 외마디 비명과 병원을 나서고서야 오열하는 혜주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이후 지훈을 만나 다그치면서도 끝내 희숙이 너무 싫어서 그랬다는 지훈의 말에는 아이를 다독이며 희숙을 걱정하는 배려의 눈물을 흘려 애잔함을 더했다. 극중 고난의 연속에 눈물 마를 날이 없는 인물 혜주에게 더해진 김선영의 디테일한 감정선과 눈물 연기는 시청자를 함께 울리며 캐릭터가 겪는 상황과 감정에 대한 공감대를 더해가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 역시 김선영의 연기에 또 한 번 반했다는 반응이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김선영은 눈물 흘리지 않아도 슬픈 게 공감됨", "정말 연기를 잘한다. 항상 같이 울고 있음", "몰입하게 되는 힘이 있는 배우 오늘도 반했다"는 등 뜨거운 호평을 이어갔다. 한편, 아들이 바뀐 사실을 알았지만 이를 밝히지 못한 혜주가 어떤 전개를 이어갈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매주 토일 저녁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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