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상단>미세먼지 시장 `급팽창`마스크에서 자동차까지 확대<앵커>미세먼지 관련 시장의 급팽창 상황,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누겠습니다. 산업팀 장슬기 기자 나와있습니다.장 기자, 미세먼지가 매년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앞서 리포트틀 보니 대단하네요..<기자>네. 최근 뿌연 하늘이 오랜기간 지속되는 등 미세먼지 체감률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유통가에서는 관련 상품 `붐`이 일정도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데요. 기존에는 단순히 일반적으로 착용하는 마스크나, 미세먼지를 해독해준다는 식품 정도를 취급하는 수준이었는데, 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미세먼지를 예방하는 이색상품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코에 직접 끼는 코마스크라던가, 공기를 정화해주는 식물까지도 큰 인기입니다. 미세먼지 예방을 위해 등장한 이색상품들을, 김태학 기자가 소개합니다.[김태학 기자 리포트]<앵커>이렇게 관련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미세먼지 시장, 과연 얼마나 확대될까요?<기자>사실 미세먼지시장 규모에 대해 현재 정확히 집계된 수치는 없습니다. 아직 정부 차원에서도 연구를 하고 있는 단계고요. 다만 향후 이 시장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나 일자리 창출 규모는 크게 확대돼, 오는 2023년까지 전세계 미세먼지 관련 신시장은 47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이렇다보니 미세먼지 시장에 관심을 갖는 곳은 유통 뿐만 아니라 가전과 자동차업계까지 전 산업군으로 확대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미세먼지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시장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가전업계인데요. 최근 공기청정기와 의류건조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CG] 실제 한 가전판매업체 자료를 보면, 올 3월 공기청정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의류건조기는 같은 기간 60%나 증가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유통채널에서 `헬스가전`으로 꼽히는 상품들은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입니다.공기청정기 매출이 크게 늘자, 삼성전자는 최근 광주에 위치한 공기청정기 생산라인을 주말없이 풀 가동하기로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생산량을 2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입니다.계절가전으로 꼽혔던 에어컨도 공기청정 기능이 탑재되면서, 사계절가전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에어컨은 여름 계절가전으로 꼽히는데, 공기청정 기능이 탑재된 경우 비수기인 겨울에도 매출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앵커>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전 산업군으로 확대되고, 실제 매출 성장효과까지 나타나고 있다면 관련 업체들의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기자>네. 최근에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에 대한 공포까지 커지면서, 가전업계에서는 더 작은 먼지도 걸러주는 필터 기능을 앞세워 치열한 경쟁을 벌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업체들은 `극초미세먼지`라는 단어까지 사용하며 기능 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입니다.일부 공기청정기는 사물인터넷(IOT)를 접목시켜, 실내 공기의 먼지 농도를 자동으로 측정해서, 나쁜 수준일 경우 자동으로 공기 청정을 해주는 기능도 도입했습니다. 상품이 고급화하고 있는 겁니다.이런 상품군들을 모아 업계에서는 미세먼지 관련 상품 기획전에 돌입하기도 했는데요. TV 광고만 보더라도 유명 배우를 모델로 선정해 관련 제품에 대한 마케팅 투자에 적극 나서는 모습입니다. 공기청정기는 물론 에어컨 필터 관련 제품 등에도 유명 배우들이 모델로 나섰습니다. 이미 광고시장에서도 미세먼지 시장을 잡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영상2] 자동차업계도 미세먼지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현대차는 최근 신형 모델에 기존에 없던 `공기청정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버튼 하나로 실내 공기를 정화시켜주는 기능을 탑재한 것인데요. 미세먼지 관련 시장이 이미 전 산업군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는 중요한 대목입니다. 이런 기능을 시작으로 향후 자동차업계에서도 본격적인 미세먼지 관련 기능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기존 공기청정기뿐만 아니라 자동차업계까지 미세먼지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또 실제 매출 증대 효과까지 수치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향후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앵커>장 기자, 수고했습니다.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조윤선 전 장관, 귤만 먹어 체중 크게 감소..강박 증세 보이기도"ㆍ홍상수-김민희 행복, 세 번 멍든 홍상수 아내 “지금 죽을 맛이다”ㆍ강부자-이묵원 금혼식… "사흘씩 S호텔서.." 과거 외도 고백ㆍ`문채원 남친` 주장…"둘이 XX하는 인증샷까지 보내주리?"ㆍ박명수 여의도 접촉사고 현장 포착`··2억원 레인지로버에서 내리면서 한 말이?ⓒ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