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리튬1차전지 강자' 비츠로셀 "의료·IoT용 리튬전지 공급…3년내 세계 1위 목표"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낙훈의 기업 탐방

    오래 보관해도 방전 적고 기존 건전지 보다 전압 높아
    스마트그리드 등 수요 커져

    매출 75% 해외서 올려
    수출 6년간 연 24%씩 증가…"2020년 매출 2000억 목표"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리튬1차전지 분야에서 지금은 프랑스 이스라엘 기업에 이어 세계시장 점유율 3위지만 2020년에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해 1위로 올라서고 그 이후 2위 기업과 격차를 벌려 업계에서 확고한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입니다.”

    충남 예산의 비츠로셀 본사에서 만난 장승국 대표(55)는 자신감에 넘쳐 있었다. 그는 갖가지 전지를 보여주며 “우리만큼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한 기업이 없다”며 “생산라인이 거의 자동화돼 있고 수직계열화돼 있어 고객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우수기술연구센터(ATC)협회 회원사인 이 회사에 들어서면 작은 알약 크기의 전지에서 커다란 원통형 전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이 진열돼 있다. 리튬1차전지다. 한 번 쓰고 버리는 이 전지는 기존의 알카라인전지나 망간전지에 비해 에너지 밀도와 전압이 높은 강점이 있다. 기존 건전지가 1.5V인 데 비해 리튬1차전지는 대개 3.6V다. 오래 보관해도 방전이 적고, 사용할 수 있는 온도 범위가 넓은 데다 가볍다. 리튬은 금속 중 가장 가벼워 물에 뜬다. 공장 안의 주요 공정은 방진복을 입고 작업한다. 리튬이 수분과 닿으면 격렬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드라이룸으로 설계돼 있다.
    장승국 비츠로셀 대표가 예산 공장에서 리튬1차전지 제조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남 예산=김낙훈 기자
    장승국 비츠로셀 대표가 예산 공장에서 리튬1차전지 제조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남 예산=김낙훈 기자
    장 대표는 “리튬1차전지는 스마트그리드, 방위산업, 석유시추 장비, 각종 무선 의료기기, 해양기기, 소방·안전장비에서 사물인터넷(IoT)에 이르기까지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우리는 특히 모바일 에너지 솔루션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전방산업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리튬1차전지 강자' 비츠로셀 "의료·IoT용 리튬전지 공급…3년내 세계 1위 목표"
    제품 다각화와 사용처 확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늘고 있다. 2016회계연도(2015년 7월~2016년 6월)의 매출은 910억원, 영업이익은 161억원으로 전 회계연도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49% 증가했다. 특히 해외시장에서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장 대표는 “해외시장 매출 증가율이 최근 6년 동안 연평균 24%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원과 기술영업직을 포함한 70여명의 엔지니어들이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고 11년 전에 이미 연구소 인력으로 기술영업팀을 조직해 영업·마케팅팀과 더불어 24시간 전 세계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창업 30년을 맞는 이 회사는 오랫동안 군수용 제품만 만들어 고전을 면치 못했다. 대우그룹에 공채로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한 장 대표는 32세의 젊은 나이에 대우전자 베네룩스 3국 판매법인 대표에 발탁될 만큼 기획, 관리, 해외영업, 마케팅, 구매 등에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2006년 비츠로셀에 합류한 뒤 2008년 대표에 취임해 신기술 개발, 생산품목 다각화, 품질 안정화, 해외 및 국내시장 다변화에 주력했다. 무전기 등에 들어가는 군용 배터리 일변도에서 탈피, 전기·가스·수도계량기 및 원격검침기 등 스마트그리드로 제품 다각화를 주도했다. 1년에 절반가량을 해외에서 보내면서 해외시장 개척, 신기술 추이 분석, 전략적 제휴 등에 공을 들여왔다.

    장 대표는 “전체 매출의 75% 이상을 해외에서 일궈낼 정도가 됐다”며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 시장에서는 현재 점유율 2위 수준이지만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에 1위로 올라설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이렇게 인기 많았어?" 깜짝…예상밖 日기업의 반도체인재 '러브콜' [현장+]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6' 현장.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수백 곳 부스 사이에서 유독 젊은 관람객들이 몰린 곳은 도쿄일렉트론코리아(TEL코리아) 전시관 앞이었다."TEL(도쿄일렉트론) 인기가 이렇게 많았어?" 때마침 지나가던 한 타 업체 관계자가 이러한 광경이 생경하다는 듯 흘린 말처럼 올해 TEL코리아 부스 분위기는 예년과는 사뭇 달라 보였다. 기업간거래(B2B) 고객사 미팅 중심이던 공간에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면서다."브랜드를 보여주고 싶었다"세미콘 코리아 2026에 참가한 TEL코리아는 올해 처음 전시관을 '브랜드 공간'과 '비즈니스 공간'으로 분리 운영했다. 기존에는 고객사 미팅을 위한 비즈니스 공간 위주였는데 이번엔 기존 고객사와의 미팅을 위한 비즈니스 존을 부스 면적의 약 60%, 기업의 역사·기술·문화를 소개하는 브랜드 존을 약 40%로 나눴다고 한다.그간 세미콘 코리아 현장은 B2B 기업 특성상 비즈니스 미팅이나 네트워킹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았다. TEL코리아도 마찬가지였는데 올해 기업·개인간거래(B2C)에 초점을 맞춰 방향을 확 틀었다.회사 관계자는 "사업 개발을 위한 고객과의 미팅, 선물 증정이 중심이 됐던 과거와 달리 우리가 어떤 브랜드이고 왜 존재하며 무엇을 지향하는지를 더 많은 관람객에게 보여주고자 했다"며 "변화의 역사, 차별화된 기술, 사람 중심의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브랜드 존과 콘텐츠를 별도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10분 단위 OT 수당" 홍보…대학생들 '관심'기업문화 등을 소개하는 '사람과 문화(Our People & Culture)&#

    2. 2

      SFA, 지난해 1조6309억 매출 내고 흑자 전환

      인공지능(AI) 자율제조 및 로보틱스 전문기업인 에스에프에이(SFA)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6309억원, 영업이익은 89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20.26% 줄었지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주요 종속회사인 SFA반도체 및 씨아이에스의 업황 부진에 따른 수익성 저하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별도 기준 매출액은 79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6% 줄었다. 이는 전기차 및 2차전지 부문의 캐즘에 따른 고객사의 일정 지연으로 매출 인식이 저조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은 1006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 12.7%를 달성했다.김상경 SFA 대표는 "AI 및 로보틱스 기술 접목 기반의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대 등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SFA는 올해 3가지를 핵심 전략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첫째, AI 자율제조 솔루션 구축 및 사업화다. 기존의 자동화 기술 수준을 넘어 AI 및 로보틱스 기술 활용 기반의 자율 최적화/복구/재배치 등 완전 무인화를 목표로 하는 자율제조 솔루션을 구현해 고도성장의 핵심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획기적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SFA는 지난 12월에 개최한 테크데이 행사를 통해 2030년까지 AI 및 로보틱스 기술 기반의 완전 자율제조 시스템 공급 역량을 확보하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둘째, 반도체 핵심 장비군 확장을 통한 성장이다. HBM 제조 부문에서 이미 시장 기회를 확보한 OHT 등의 물류시스템에 이어 폭발적인 수요 확대가 전망되는 HBM 및 어드밴스드 패키징용 공정장비 및 검사/측정장비 분야로 공급품

    3. 3

      취향대로 휘핑크림·토핑 얹어 디저트 한 입…'편의점'서 이게 된다고? [현장+]

      12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핫한’ 카페가 줄지어 들어서 있는 골목길 어귀에 이색적인 모습의 편의점이 자리했다. 보라색과 연두색이 섞인 익숙한 CU 간판 아래로 벚꽃을 연상시키는 화사한 분홍빛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내부 역시 일반 편의점과는 사뭇 달랐다. 통상 매장 입구를 지키는 삼각김밥과 도시락 대신 과일 자판기와 휘핑크림 기계가 방문객을 가장 먼저 맞았다. 이곳은 편의점 CU가 업계 최초의 ‘디저트 특화 매장’으로 선보인 매장이다. 편의점 업계가 정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디저트 상품을 전면에 내세워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속내다.  CU, 성수동에 '성수디저트파크점' 열어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이날 서울 성수동에 디저트 특화 매장 ‘CU성수디저트파크점’을 열었다. 120㎡(약 36평)의 규모로 조성됐으며 디저트 상품 수를 기존 점포 대비 30% 이상 확대한 게 특징이다. 매장 콘셉트는 ‘디저트 블라썸’으로, CU의 상징 색상인 보라색과 라임색을 파스텔톤으로 재해석해 봄꽃이 핀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큐레이션 공간이다. 매장 왼쪽 벽면에는 연세우유 크림빵, 두바이쫀득마카롱 등 CU가 선별한 인기 디저트 상품이 진열돼 있었다. 회사는 소비자 반응과 트렌드 변화에 맞춰 이 벽면의 상품 구성을 수시로 바꾼다는 계획이다.계산대 옆에는 과일 스무디 기계가 놓여 있었다. 냉동 수박, 망고 바나나, 믹스베리 등 과일이 담긴 플라스틱 컵을 기계에 올리면 즉석에서 스무디가 완성된다. 가격은 3000원이다. 바로 옆에 마련된 과일 자판기에서는 컷팅 과일 7~8종을 4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