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극성에…공기청정기 생산량 두배 '껑충'

삼성전자 광주 생산라인, 작년 대비 두배 증가

삼성전자 직원들이 광주 오선동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초미세 공기청정기 삼성 '블루스카이'를 생산하고 있다. (자료 삼성전자)

[ 김하나 기자 ] 올 봄 미세먼지와 황사, 초미세먼지 등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공기청정기 시장은 반사효과를 누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광주공장의 공기청정기 생산량이 지난해 대비 두 배 늘었다고 4일 밝혔다. 초미세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의 생산라인이 주말 없이 풀 가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악화된 대기환경에다 신제품 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는 2014년 첫 출시됐다. 초미세먼지와 0.02㎛ 크기의 나노 입자까지 99% 걸러 주는 강력한 공기청정 능력을 자랑한다.

올해에는 다양한 용량의 제품이 새로 나왔다. ‘블루스카이 6000’을 비롯해 거실과 주방을 한꺼번에 정화할 수 있는 대용량 ‘7000’, ‘이지 무빙휠’ 채용으로 이동이 간편한 ‘5000’, 아기방에 적합한 ‘3000’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기청정기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다양한 시리즈를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가습에 위생관리까지 가능한 제품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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