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4국 협력기구 만들어 대기 질 개선"
서울시가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 몽골 울란바토르 등과 함께 동북아 4개국 수도 상설 협력기구를 세운다. 대기 질 문제 등 글로벌 도시 문제 해결이 목표다.

유럽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은 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외교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동북아 4개국 수도 협력기구를 만들어 시장 회의를 정기적으로 열고, 대기 질과 문화·관광, 교육·청소년 교류 등에서 협력하겠다는 게 골자다. 서울시는 북핵 문제가 해결되고 남북관계가 나아지면 교류협력 대상을 평양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 정책 수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서울 정책 설명서를 올해 76건에서 2020년까지 200건으로 늘려 서울의 정책을 다른 도시가 쉽게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외 도시와의 교류 협력을 위한 대외협력기금은 현재 27억원에서 2020년 100억원으로 늘린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