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금융사 창구에서 가입할 때보다 비용이 절반가량 싼 온라인전용 펀드(E 클래스)가 대폭 늘어난다. 온라인 펀드 쇼핑몰인 펀드슈퍼마켓(펀드온라인코리아)에서 사모펀드도 판다.

금융위원회는 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온라인채널의 펀드 판매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자산운용사들의 온라인 펀드 상품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펀드슈퍼마켓이 취급하는 공모펀드는 1084개로 전체 펀드(3608개)의 30% 정도에 머물러 판매망으로서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펀드슈퍼마켓의 경쟁력을 높이고 영업 기반을 넓힐 수 있도록 자기자본을 확충하고, 일정 자산가들만 가입 가능한 사모펀드(49인 이하 투자자 모집)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