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귓속말` 명품 심리전 몰입도 높였다…동시간대 시청률 1위 굳건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귓속말’ 숨막히는 기싸움의 시작이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2회에서는 신영주(이보영 분)가 아버지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이동준(이상윤 분)을 협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법률회사 ‘태백’家 사람들의 기싸움은 불꽃전쟁의 신호탄을 쐈다. 명품 심리전에 ‘귓속말’은 월화드라마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TNMS 기준, 전국 12.9 수도권 15.3/ 닐슨 기준, 수도권 14.9) 이날 방송에서 신영주는 아버지 신창호(강신일 분)의 누명을 벗기기 위한 복수를 시작했다. 이동준에게 동침 영상을 공개하겠다며 협박을 가하고, 그의 비서로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신영주가 이동준에게 원하는 것은 CCTV 영상을 열람하는 것. 범인으로 추정되는 자동차가 ‘태백’ 소속 차량이었고, CCTV를 통해 그 차량의 운전자가 누구인지를 알아봐달라는 게 신영주의 요구였다. 신영주는 이동준을 거세게 몰아세웠다. 그러나 이동준은 CCTV 영상 속 주인공이 최일환(김갑수 분)의 딸 최수연(박세영 분)이라는 것을 알고 주춤했다. 이에 신영주는 SNS에 동침영상을 서서히 공개하겠다 압박하며 이동준을 흔들었다. 심장이 쪼그라드는 상황들, 숨막히는 긴장감은 몰입에 몰입을 이끌었다. 신영주의 압박 속에서 이동준은 ‘태백’ 최일환의 사위로 그들의 전쟁에 내던져졌다. ‘태백’ 안에서 펼쳐지는 기싸움은 또 다른 살벌함을 안겼다. 최일환과 강유택(김홍파 분), 또 강유택의 아들 강정일(권율 분)은 겉으로는 웃으며 속으로는 칼을 품은 듯 서로를 견제했다. 최일환은 이동준을 내세워 강유택, 강정일을 압박했고, 강정일은 이동준의 자존심을 교묘히 건드리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이날 캐릭터들의 물고 물리는 싸움은 극을 팽팽하게 조이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이동준의 숨통을 조여오는 신영주와 살기 위해 내달려야만 하는 이동준의 모습은 극적 긴장감을 더했다. 또 ‘태백’ 안에서 펼쳐지는 최일환과 강유택의 기싸움은 김갑수, 김홍파 두 명품 배우의 카리스마 넘치는 열연으로 흡입력 높은 장면을 완성했다. 이들의 싸움은 이제 시작됐을 뿐이다. 강정일, 김홍파 등 새로운 인물들의 본격 등장은 인물들간의 갈등과 대립구도를 분명히 세우며 흥미를 더했다. 여기에 신영주와 이동준의 대립은 두 사람의 멜로를 예고한 만큼, 이들이 어떻게 손을 잡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마지막 신영주가 던진 덫에 모습을 드러낸 강정일의 반전 엔딩은 강렬함을 선사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박경수 작가표 두뇌싸움의 신호탄을 알린 것. 강정일과 최수연은 신영주의 아버지 사건에 어떻게 얽혀있는 것인지, 다음이 더욱 궁금해지는 ‘귓속말’의 이야기는 4월 3일 밤 10시 3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기자 onlinenews@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김고은 신하균 결별, 공유 찌라시 내용 때문? “아니땐 굴뚝에도 연기”
    ㆍ홍상수-김민희 행복, 세 번 멍든 홍상수 아내 “지금 죽을 맛이다”
    ㆍ이재은, ‘30kg 감량’ 되찾은 미모…다이어트 비법은?
    ㆍ차주혁, 팬 강간 구설 해체 후 대마초까지…왜 이러나?
    ㆍ박명수 여의도 접촉사고 현장 포착`··2억원 레인지로버에서 내리면서 한 말이?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1. 1

      삼성전자, 아이폰 에어 참패하자 '갤럭시 엣지2' 개발 중단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가 지난 9월까지 ‘갤럭시 엣지2’ 개발을 진행하다 ‘아이폰 에어’ 참패 이후 차기 초슬림폰 개발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2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 MX사업부는 최근 갤럭시 엣지2 개발을 중단했다. 대신 플러스 모델 개발을 재개해 내년 2월 갤럭시 언팩에서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애초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플러스 모델을 단종하고, 엣지를 대체한다는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 S시리즈는 울트라, 플러스, 기본 모델로 구성된다.엣지는 지난 5월 출시된 두께 5.8 mm 초슬림폰으로,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8월 기준 엣지의 3개월 누적 판매량은 131만대로 S25플러스(505만대)보다 74% 적다.삼성은 흥행 부진의 원인을 플러스 모델 대비 짧은 배터리 사용 시간으로 보고, 휴대폰 사용 시간과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엣지2를 최근까지 개발해왔다.하지만 지난 9월 19일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 에어마저 흥행에 참패하자, 초슬림 스마트폰의 사업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개발 방향을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처럼 삼성전자가 빠르게 개발 방향을 수정할 수 있었던 것은 MX사업부 특유의 기민함과 체력 때문이다. 삼성MX 사업부는 애플이 9월 신제품을 내놓은 이후,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면서 기존 프로젝트를 뒤엎기도 하고 개발 방향도 수정하기도 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회사 내에서 MX사업부는 ‘스프린터’(단거리 주자)로 불린다”며 “3~4개월 만에 완성도 높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업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설명했다.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2. 2

      컨테이너에 실려 있던 수출품 땅에서 망가져…해운업체 책임 있나

      해상으로 수출할 목적으로 선박용 컨테이너에 실은 제품이 육상으로 운송되던 도중 파손됐다면 해운업체에까지 책임을 물을 순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DB손해보험이 HMM 등 육·해상 운송업체 3곳을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다만 HMM이 패소한 부분은 사건을 다시 심리하라며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2022년 DB손해보험은 미국 기업에 100만달러(약 14억원) 상당의 로봇팔(암·arm) 20대를 수출하기 위해 화물중개업체에 운송을 의뢰하고 DB손해보험과 해상적하보험(화물보험)을 체결했다.중개업체는 이후 인천에서 부산까지의 육상 운송과 부산에서 미국 현지까지의 해상 운송을 각각 물류업체와 HMM에 위탁했다. 육상 부문을 맡은 물류업체는 또다시 도로 운송 업체에 하도급했다.로봇팔이 최종적으로는 선박을 통해 미국에 수출되는 점을 고려해 제품은 운송 시작부터 해운업체 컨테이너에 적재돼 있었다.문제는 육상 운송 과정에서 불거졌다. 두산로보틱스가 중개업체에 "제품 운송 시 영상 18도를 유지해달라"고 요청했는데, HMM 직원이 컨테이너 보관회사 직원에게 '영하 18도로 해달라'고 한 것이었다.도로 운송 업체는 부산항으로 출발하기 전 컨테이너 내부 온도를 확인하지 않았고, 로봇팔 20대 중 15대가 냉동 상태로 보관된 탓에 손상됐다. DB손해보험은 두산로보틱스에 71만달러(약 10억원)어치 보험금을 지급한 뒤 운송에 관여한 업체들을 상대로 이를 물어내라는 구상금 소송을 제기했다.1심은 모든 운송업체가 공동으로 64만달러(약 9억 원)와 지연손해금을 지급

    3. 3

      서류없이 1억까지…신한은행, 새 전문직 사업자대출 출시

      신한은행은 전문직 개인사업자 전용 비대면 상품인 ‘신속한 전문직 사업자대출’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이 대출은 1년 이상 영업 중인 전문직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대출 접수가 가능한 직업은 의사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노무사 등 10여개다. 차주의 신용도와 소득, 매출 등을 바탕으로 최대 1억원까지 빌려준다. 이 상품은 스크래핑 방식의 대체 심사를 적용해 별도로 자격증 등 증빙 서류 제출을 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대출 심사를 받을 수 있다. 이 덕분에 대출을 신청한 날에 심사부터 대출금 수령까지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전문직 개인사업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이번 대출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