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트럼프, NAFTA 폐기하면 중국에 엄청난 선물될 것"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래리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

    "반멕시코 정책, 반미정서 부추겨 포퓰리즘 정권 들어서게 될 수도"
    "트럼프, NAFTA 폐기하면 중국에 엄청난 선물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언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폐기가 결국 중국에 큰 이득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사진)이 경고했다.

    하버드대 교수로 재직 중인 서머스 전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NAFTA에서 떠나는 것보다 중국에 더 큰 전략적·경제적 선물은 없을 것”이라며 “북미 지역의 생산 능률과 효율을 떨어뜨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에 큰 횡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제조업 일자리 감소와 대(對)멕시코 무역 적자 등을 이유로 NAFTA 폐기를 추진하는 데 일침을 가한 것이다.

    그는 내년 7월 예정된 멕시코 대선에서 정권이 교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비쳤다. NAFTA 재협상은 오는 5월부터 본격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협상을 마무리하는 데 최소 3~4년이 걸릴 것으로 관측돼 재협상이 이뤄진다면 이에 따른 불확실성이 멕시코 대선 판도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서머스 전 장관은 “미국이 멕시코에 비우호적인 정책을 지속한다면 포퓰리즘(대중인기영합주의) 정책을 펴온 우고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같은 노선을 따르는 대통령이 멕시코에서 당선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멕시코에서는 반(反)트럼프 정서로 좌파 정치인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멕시코시티 시장의 지지율이 30%대로 치솟았다.

    그는 또 “중국은 베네수엘라 정부에 650억달러(약 73조원) 차관을 제공했다”며 “NAFTA를 폐기하면 미국 근처에 거대한 중국의 해안 교두보를 만들어주는 위험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미 지역을 하나의 단위로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AI로 고성장·저고용 동시에 나타날 수도"…美필라델피아 연은총재 '경고' [2026 전미경제학회]

      애나 폴슨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026년 미국 경제를 바라보는 핵심 변수로 인공지능(AI)을 지목하며, AI가 성장과 고용의 전통적 관계를 바꾸고 있을 가능성을 강조했다.폴슨 총재는 3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2026 전미경제학회(AFA) 연차총회에서  “강한 성장과 둔화하는 노동시장이라는 상충한 신호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그 배경 중 하나로 AI에 따른 생산성 구조 변화 가능성을 언급했다.그는 최근 미국 경제에서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기대보다 높게 나온 반면, 고용 증가세는 뚜렷하게 둔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이 괴리가 단순한 경기적 현상일 수도 있지만, AI와 규제 완화가 결합한 생산성 상승 국면의 초기 단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AI 투자의 초기 단계는 데이터센터 등 노동집약도가 낮은 분야에 집중돼 있다. 이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성장은 빠르지만, 일자리는 크게 늘지 않는 국면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폴슨 총재는 AI가 경제 전반에 완전히 내재화될 경우, 과거와 달리 고성장과 저고용이 동시에 나타나는 시기가 올 수 있다고 봤다.폴슨은 이런 변화가 통화정책 당국에 특히 어려운 도전을 제기한다고 강조했다. 통화정책은 경기적 수요 둔화에는 대응할 수 있지만, AI로 인한 노동수요의 구조적 변화에는 직접적인 대응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그는 “실시간으로 성장의 원인이 경기적인지, 아니면 생산성·AI 같은 구조적 요인인지를 구분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성장률이 추세를 웃돈다고 해서 곧바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 없지만, 동시에 그것

    2. 2

      눈· 귀 가리고 압송된 마두로…'나이키' 트레이닝복 풀착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군이 기습적인 군사 작전으로 체포한 반미 성향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압송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이런 가운데 당시 마두로 대통령이 착용한 복장에 이목이 쏠린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미군 강습상륙함 이오지마에 탑승한 마두로 대통령"이라는 설명과 함께 사진 한장을 올렸다.공개된 사진에서 마두로 대통령은 눈가리개와 헤드폰을 하고 있다. 수갑을 찬 오른손으로는 생수병을 들고 있다.그는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회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다. 상의는 윈드러너 후디, 하의는 플리스 조거로 보인다.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선 각각 15만원, 12만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하다.CNN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한밤중에 자고 있던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침실에서 끌어냈다.미군은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이오지마함에 태워 미국 뉴욕으로 압송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 법정에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3. 3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