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는 3년만에 떠오른 세월호에 대해 24일 "세월호 사건이 정치에 이용돼서는 안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홍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세월호 사건이 한국사회에 미친 영향은 한 정권이 몰락하는 시발점이 될 정도로 폭발적이였지만 이젠 우리는 가슴 아픈 사건은 뒤로 하고 꿈이 있는 미래로 가야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지사가 23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온 뒤 "천안함 폭침7주기가 세월호에 묻혔다"면서 "국가가 그들에게 과연 어떤 사후조치를 했는지 깊이 되돌아 보게한 하루였다"고 전했다. 오는 26일은 천안함 폭침 7주기다.

홍 지사는 "다시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대한민국에서 일어나지않도록 만전에 만전을 기울이도록 하겠다"면서 "이제 더이상 세월호 사건이 특정집단의 정치적목적에 활용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SNS 글 전문]

세월호에 묻힌 천안함 폭침 7주년입니다.어제 천안함에서 산화한 46용사의 묘역을 참배했습니다.국가가 그들에게 과연 어떤 사후조치를 했는지 깊이 되돌아 보게한 하루였습니다. 이제 세월호사건을 가지고 정치에 이용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합니다. 박근혜 전대통령도 파면되었고 사법처리도 앞두었습니다.세월호사건이 한국사회에 미친 영향은 한정권이 몰락하는 시발점이 될 정도로 폭발적이였지만 이젠 우리는 가슴 아픈 사건은 뒤로 하고 꿈이 있는 미래로 가야합니다.더이상 세월호 사건을 정치에 이용하지 않도록 당부드립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