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 웹·크리스티 커와 맞대결
웹은 한국의 박세리,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함께 LPGA투어 ‘여왕’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이제 과거 경쟁자들은 모두 은퇴했지만 웹은 여전히 현역에서 뛰고 있다. 1974년생인 웹은 40세이던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41번째 우승이자 최근 거둔 승리였다. 2015년과 작년에는 우승이 없었지만, 상위권에는 꾸준히 들었다. 지난해에는 5위 이내에 세 번 이름을 올렸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팬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슈퍼 루키로 꼽히는 박성현을 LPGA에서 가장 노련한 선수인 웹과 같은 조에 배치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뱅크오브호프파운더스컵 우승자인 김세영(24·미래에셋)은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렉시 톰슨(미국)과 경기한다. 장타자인 톰슨과의 거리 대결이 관심거리다.
이달 초 HSBC위민스챔피언스를 제패하며 여왕의 귀환을 알린 박인비(29·KB금융)는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유소연(27·메디힐)과 같은 조다. 전인지(23)는 시즌 2승을 노리는 양희영(28·PNS), 폴라 크리머(미국)와 함께 경기한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