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56년 간 '1일 1식'한 스님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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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스승 청화 큰스님
“어떤 점이 아니라 큰스님의 전부를 닮고 싶습니다. 큰스님의 인내력, 수행력, 정진력은 정말 대단하잖아요.”(조계종 원로의원 성우 스님)
“닮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요. 큰스님의 선(禪)과 교(敎)는 물론이고 해박한 지식, 말이 필요 없는 글솜씨 등등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중에서 ‘깨끗함’을 가장 닮고 싶어요. 청정을 넘어서는 깨끗함이라는 것이 있거든요.”(용타 스님·동사섭 행복마을 이사장)
조계종 원로의원과 전남 곡성 태안사 조실을 지낸 청화 스님(1924~2003)을 후배 수행자나 제자들은 이렇게 기억한다. 청화 스님은 하루 한 끼만 먹는 일종식(一種食)과 잘 때도 눕지 않는 장좌불와(長坐不臥)로 유명했다. 곡성 극락암 주지 성본 스님은 “큰스님은 둥굴레 가루를 이틀에 한 번씩 찬물에 타서 드셨는데 그때 모습은 마치 부처님 고행상과 같았다”고 했다.
《위대한 스승 청화 큰스님》은 불교전문 작가인 유철주 고경 편집장이 청화 스님의 직계 제자나 후배 수행자, 재가불자 등 20명을 만나 스님의 수행과 삶, 가르침을 듣고 정리한 책이다. 청화 스님은 출가 후 철저한 계율 엄수와 고행에 가까운 수행으로 일관했다. 정혜쌍수를 기본으로 한 염불선을 주창해 종단 일각에선 외도(外道)라고 폄하했다. 하지만 “큰 스님은 모든 수행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회통하신 분”이라며 “그래서 원통불교를 주창하셨기 때문에 더 위대한 것”이라고 백양사 방장 지선 스님은 설명했다. (상상출판, 304쪽, 1만6000원)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닮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요. 큰스님의 선(禪)과 교(敎)는 물론이고 해박한 지식, 말이 필요 없는 글솜씨 등등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중에서 ‘깨끗함’을 가장 닮고 싶어요. 청정을 넘어서는 깨끗함이라는 것이 있거든요.”(용타 스님·동사섭 행복마을 이사장)
조계종 원로의원과 전남 곡성 태안사 조실을 지낸 청화 스님(1924~2003)을 후배 수행자나 제자들은 이렇게 기억한다. 청화 스님은 하루 한 끼만 먹는 일종식(一種食)과 잘 때도 눕지 않는 장좌불와(長坐不臥)로 유명했다. 곡성 극락암 주지 성본 스님은 “큰스님은 둥굴레 가루를 이틀에 한 번씩 찬물에 타서 드셨는데 그때 모습은 마치 부처님 고행상과 같았다”고 했다.
《위대한 스승 청화 큰스님》은 불교전문 작가인 유철주 고경 편집장이 청화 스님의 직계 제자나 후배 수행자, 재가불자 등 20명을 만나 스님의 수행과 삶, 가르침을 듣고 정리한 책이다. 청화 스님은 출가 후 철저한 계율 엄수와 고행에 가까운 수행으로 일관했다. 정혜쌍수를 기본으로 한 염불선을 주창해 종단 일각에선 외도(外道)라고 폄하했다. 하지만 “큰 스님은 모든 수행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회통하신 분”이라며 “그래서 원통불교를 주창하셨기 때문에 더 위대한 것”이라고 백양사 방장 지선 스님은 설명했다. (상상출판, 304쪽, 1만6000원)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