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따뜻한 금융' 실천…차별화된 가치 창출
신한금융그룹은 창립 이후 금융을 통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 고객과 사회를 위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사명감으로 끊임없는 도전을 지속해오고 있다.

신한은 창업 초기의 정신을 계승해 2011년 ‘따뜻한 금융’이라는 새로운 미션을 내놨다. 금융의 본업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및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해 대한민국 금융의 모범이 되는 선진적 지배구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배구조 및 회장 후보 추천위원회 규정’을 만들고 공식적으로 ‘최고경영자(CEO) 승계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CEO 승계 프로그램과 그룹 경영회의는 2014년 말 금융위원회가 국내 금융회사의 ‘지배구조 모범규준’을 새로 만들 때 주요 참고자료로 활용됐다. 금융업계 전체 표준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지속적인 혁신과 차별화된 상품, 서비스를 통해 2008년부터 9년 연속 금융권 최고 실적을 거두어 국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아시아 시장 성공기반 구축을 통한 그룹의 성장동력 확보’라는 중장기 전략 목표를 새롭게 수립했다.

그 결과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2011년 14개국 66개에서 2016년 20개국 165개로 늘었다. 글로벌 네트워크의 자산도 2010년 대비 69%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성장했다. 신한은행의 글로벌 부문 이익비중은 2011년 5%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2%까지 늘어났다. 또 2020년까지 글로벌 이익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신한금융은 수년 전부터 은행·증권이 합쳐진 복합 점포 모델을 검토했다. 2012년 국내 금융업권에서 처음으로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기업금융 및 투자은행(IB) 업무를 함께 제공하는 CIB 사업부문과 자산이 많은 고객에게 다양한 상품을 동시에 제공하는 자산관리(WM) 사업부문을 선보였다. 단순히 양사 인력이 함께 일하는 수준이 아니라 상품개발 및 판매, 사후관리 등에서 시너지효과를 내며 업계에서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따뜻한 금융' 실천…차별화된 가치 창출
2015년 5월에는 잠재력 있는 국내 핀테크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지원하는 금융권 최초의 핀테크 협업프로그램 ‘신한 퓨쳐스랩’을 출범하고 현재 3기를 선발해 육성 및 지원을 시작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