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최형우는 이적 첫 타석에서 홈런을 신고했다.(사진 = KIA 타이거즈)14일 5개 구장에서 시작된 2017프로야구 시범경기. 그 가운데 KIA와 두산이 맞붙은 광주 경기는 이슈의 중심에 서 있었다. KIA 마지막 투수였던 한승혁은 쌀쌀한 날씨임에도 무려 157km의 빠른 볼을 기록하며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승혁이 강한 인상을 심어준 가운데 KIA의 새로운 얼굴들도 무난한 신고식을 치렀다. 화끈한 신고식을 치른 최형우지난 겨울 FA 최대어로 꼽히던 최형우의 신고식은 한승혁 만큼이나 이슈의 중심에 서있었다. 최형우는 2회말 첫 타석에서 니퍼트의 초구를 받아치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기록. 비록 시범경기였으나 KIA 유니폼을 입고 첫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나며 이인행과 교체됐다. 그러나 WBC를 앞두고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었던 최형우는 홈런 한 방으로 기분 전환하며 올 시즌 KIA의 4번 타자로 활약을 예고했다. 물론 시범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큰 의미를 둘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리그에서 검증된 최고 타자 가운데 한 명이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출발이었다. 팻딘, 쓰리 펀치가 될 수 있을까?최형우는 이미 국내 리그에서 알려진 선수였다. 반면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은 진정한(?) 새 얼굴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 가운데 올 시즌 양현종-헥터에 이은 3선발로 활약을 기대를 모으고 있는 팻딘은 무난한 신고식을 치렀다. 팻딘은 3이닝 동안 52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을 하고 4회부터 임기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당초 컨트롤이 좋은 투수로 알려졌던 팻딘은 비교적 빠른 볼을 던지기도 했다. 1회 오재일 타석에서 146km의 빠른 볼을 던졌던 팻든은 2회 국해성을 상대로 던진 초구가 148km를 기록했다. 팻딘은 비교적 간결한 투구폼을 소유하고 있으나 슬라이드 스텝도 매우 빠른 모습을 보였다. 비록 최주환에게 유일하게 허용한 피안타가 홈런이 됐으나 큰 무리가 없는 피칭이었다. 알려진 대로 첫 등판에서는 컨트롤에 있어서도 스트라이크 존에서 큰 차이 없이 형성했다. 그러나 향후 등판과 정규시즌을 통해 지켜봐야 할 부분은 세트 포지션에서 구속 변화의 여부다. 시간이 필요한 버나디나3년간 함께 했던 브렛 필 대신 영입한 외야수 자원 버나디나는 한국무대 첫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던 버나디나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시범경기 첫 경기라는 점과 타자들에게는 적응 기간이 더 많이 필요한 만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데일리뉴스팀 김진영기자 daily_sp@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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