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즌' 조재윤  /사진=최혁 기자
'프리즌' 조재윤 /사진=최혁 기자
배우 조재윤이 영화 '프리즌'을 통해 다시 한 번 죄수 역을 맡았다.

14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프리즌'(나현 감독)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친근한 외모와 능청스러운 연기로 작품마다 신스틸러로서의 역할을 해 왔던 조재윤은 '프리즌'에서 익호(한석규)의 밑에서 범죄의 전면에 나서는 행동대장 홍표로 변신했다. 김래원이 연기한 꼴통 경찰 유건과 날선 대립을 통해 영화를 더욱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조재윤이 현재 출연 중인 '피고인'의 배경 또한 '프리즌'과 동일한 교도소다. 이에 대해 "'프리즌'이 지난해 개봉 예정이고 '피고인'이 후였다. 같은 장소에서 찍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갈 곳은 아닌 것 같다. 일주일 정도 지나니 편안해 졌다. 4~5개월 후에 다시 내려갔는데, 스태프들에게 안내를 하고 다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석규 선배는 친형 혹은 아버님 같다. 다른 작품을 콤비로 촬영 중이다. 평소 말투가 따뜻하다. 지성은 동생이라 그런지 편안하게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프리즌'은 죄수들을 진두지휘하고 교도관을 쥐락펴락하는 절대 제왕 익호(한석규)와 전직 꼴통 경찰 유건(김래원)이 완전범죄구역인 교도소에서 세상을 굴리기 위한 범죄를 설계하는 영화다. 오는 23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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