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핀테크사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
금융당국이 핀테크(금융+기술) 지원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금융위원회는 8일 핀테크지원센터와 금융회사, 정책금융기관 등을 잇는 온·오프라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핀테크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른 맞춤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핀테크 지원기관 사이 연계가 부족해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20개 핀테크 지원기관이 참여하는 협력 네트워크는 우수 중견기업 위주의 아이디어 공모전을 예비창업자 및 창업 초기 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화 단계에 있는 핀테크 기업에는 투자자 대상 기업공개(IR)를 지원하기로 했다.

해외 진출을 앞둔 핀테크 기업에는 한국투자공사(KIC)와 연계해 미국, 중국 등 현지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은 “핀테크 분야에서 미국, 영국, 중국 등 선도국과의 격차는 여전하다”며 “핀테크 지원체계를 계속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