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7.03.08 14:57
수정2017.03.08 14:57
학업, 과로, 육아 등 정신 없이 바쁜 일상에 치여 사는 현대인들은, 항상 피곤하고 어디 한곳 안 아픈 구석이 없을 정도로 잔병을 달고 산다. 두통, 뒷목, 어깨, 턱이 뻐근하고, 아침이면 잠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기 어려운 경우 등이 그것이다. 이렇게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 운동 부족 등을 이유로 만성질환 환자가 증가하면서, 몸에 이상증상이 느껴져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통증은 몸에 이상이 있음을 알려주는 SOS나 다름 없다.턱관절 턱신경통 전문병원인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은 "최근 `원인 없는 통증`환자가 10~30대 사이에서 늘어나는 추세다. 진통제도 소용없고 신경과 약을 복용하는 경우도 있고, 망설이다가 병원에 가서 CT나 MRI, 뇌파검사 등을 받아도 스트레스성 질환이라는 애매모호한 진단을 받기 일쑤다. 편두통, 충치 없는 치통, 턱관절질환, 안면통증, 3차신경통, 뒷목결림, 어깨통증, 디스크 없는 목통증과 허리통증, 현기증, 이명증 등이 대표적이다. 원인 미상의 이들 질환은 근본원인 치료를 하지 않으면 고질적인 만성질환이나, 또다른 연관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이중에서도 특히 학생과 직장인,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흔한 턱관절통증과 안면통증이다. 수면 중이나 무의식 상태에서 이악물기나 이갈이를 할 때 치아, 턱근육, 턱관절, 목뼈에 가해지는 힘은 최소 50kg가 넘기 때문. 이렇게 강력한 힘이 턱관절에 가해지면, 턱, 목, 어깨근육은 뭉치고 결리는 통증이 생기고 뼈가 휘어지는 비대칭, 그리고 신경눌림으로 인한 턱신경통이 턱근육의 메인신경을 타고 온몸으로 퍼지는 연쇄적인 신경통을 겪게 된다.따라서 원인미상의 통증질환이 있거나 턱관절질환이 있다면 온몸으로 통증신호를 퍼뜨리는 통증유발점을 제거하는 원인치료가 우선되어야 한다. 신경차단교근축소술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비절개/비수술/비약물의 임상12년 검증된 신경차단교근축소술은 시술 즉시 통증유발점을 제거하여 전신에 퍼져있는 통증을 치료한다. 근육강직성 질환에 명약으로 손꼽히는 보톡스 내성 이후의 치료법으로 일명 슈퍼보톡스 시술로도 불린다.이는 통증의학과나 재활의학과에서 만성난치성 질환자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신경차단술을 턱근육에 적용한 최신 치료이다. 근육손상/절개가 없기 때문에 통증 부기가 적고, 바로 밥을 먹고 일상생활이 가능한 생활치료라는 점, 그리고 감염염증 위험이 없어서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는 특징적인 치료이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모유수유 중에도, 또 오랫동안 약 복용을 해온 사람들도 안심하고 치료가 가능하다. 치아교정 중에도, 또 보톡스를 맞은 지 얼마 되지 않았어도 치료가 가능하다.턱관절질환을 대수롭지 않게 넘겨서는 안 되는 이유는 턱에 이상이 생기면 음식섭취에 제약이 생기기 때문이다. 음식물을 씹으면 턱은 물론 머리, 뒷목, 어깨까지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질환자 대부분은 식사를 꺼리게 되고, 잠을 자는 도중에 통증이 극심해져서 수면제나 신경안정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거나 수면장애를 겪는 게 일반적이다. 또 입이 안 벌어지는 개구장애라는 사실 자체를 인지하고 못하고 원인미상의 온갖 통증을 그대로 방치하며 생활하는 질환자들도 적지 않다.류 원장은 "턱관절질환과 이갈이 때문에 병원을 찾는 연령이 10대 학생부터 70~80대 노년층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스트레스, 트라우마, 통증이 심해질 때 통증도, 이갈이도 더 심해지는 악순환의 고리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실제로 중추신경이 눌려 호흡이 어려운 사람, 턱신경통으로 인한 사경증, 또 한쪽 턱에 과도한 힘이 쏠리며 턱이 심각하게 틀어진 사람들도 치료를 해봤다. 그 동안 어떤 치료를 했는지 보다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그에 맞는 근본치료를 받는 것이 건강을 되찾는 해법"이라고 설명했다.김원기기자 kaki1736@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구하라, 연예계 싸움 서열 1위?…춘자가 인정한 `걸그룹 주먹왕` (비디오스타)ㆍ동전 915개 꿀꺽 바다거북… 7시간 수술해 5kg 분량 동전 수거ㆍ악어에 물린 미국 골퍼, 퍼터로 `악어 퇴치`ㆍ김한솔 보호 천리마민방위 어떤 단체? 북한탈출 돕고 후원은 비트코인으로ㆍ日·佛연구팀, 원숭이와 사슴 `이종간 교미` 추정사진 촬영 성공ⓒ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